
코스믹 칩스가 정규 2집으로 리스너들을 만났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스믹 칩스가 정규 2집으로 리스너들을 만났다.
가수 정엽이 결성한 밴드 코스믹 칩스는 지난 14일 두 번째 정규앨범 ‘TASTE(테이스트)’를 발매했다. ‘TASTE’는 코스믹 칩스 멤버들의 취향을 가득 담은 앨범으로,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BABY BABE(베이비 베이베)’를 비롯해 ‘ON Your DIAL(온 유어 다이얼)’, ‘Lonely, Lovely(론리, 러블리)’, ‘A shadow of Love(어 섀도우 오브 러브)’, ‘Radio kid(레이디오 키드)’, ‘볼륨을 높여’, ‘우리의 밤’, ‘Something Good(썸씽 굿)’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BABY BABE’를 비롯한 수록곡들은 1970~80년대 소울, 펑크, 디스코 음악을 기반으로 코스믹 칩스만의 색깔을 더했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여유로운 그루브,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전한다.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온 코스믹 칩스가 ‘TASTE’ 발매 이후 작업 소감과 비하인드를 직접 전했다.
코스믹 칩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소리에 조금 더 집중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다시 꺼내 듣고 싶은 소울 음악이 목표”라는 말도 전했다.
[이하 코스믹 칩스 일문일답]
Q. 코스믹 칩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밴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코스믹 칩스는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음악 과자’ 같은 느낌을 생각해서 만든 이름입니다. 70~80년대 소울, 펑크, 디스코 음악을 기반으로 저희만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밴드입니다. 오래된 음악이 가진 따뜻한 질감과 그루브를 좋아하고, 그 매력을 지금의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Q. 약 1년 2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TASTE’를 발매했습니다. 어떤 앨범인지 소개해 주시고, 앨범 제목에 담긴 의미도 설명해 주세요.
▷ ‘TASTE’는 말 그대로 저희의 취향을 담은 앨범입니다. 멤버들이 좋아하고 오랫동안 들어온 음악들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가 가장 하고 싶은 음악을 담았습니다. 특별한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저희가 좋아하는 소리에 조금 더 집중한 앨범입니다.
Q. 이번 앨범에서는 1970년대 소울과 펑크 사운드를 코스믹 칩스만의 색깔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사운드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며, 리스너들이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감상 포인트가 있을까요?
▷ 그 시대 음악 특유의 따뜻함과 생동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화려한 연주보다는 악기들이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그루브, 그리고 그 위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멜로디에 집중했습니다. 각각의 악기보다는 음악 전체가 주는 분위기와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70년대 팝 소울의 오래된 익숙함이 주는 따뜻한 질감을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Q. ‘BABY BABE’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와 이 외에 애착을 갖고 있거나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도 궁금합니다. 그 이유와 함께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들려주세요.
▷ 앨범에서 가장 먼저 작업한 곡인 만큼, 이번 앨범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이 잘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빈티지한 질감의 악기 사운드로 채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스위트하고 로맨틱한 팝 소울의 무드를 살린 트랙입니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곡은 5번 트랙인 ‘Radio kid’입니다. 가사에도 담았듯이 어릴 적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스티비 원더, 마빈 게이 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워온 정엽의 고백송이기도 합니다.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 시절의 사운드를 구현하고자 하는 욕심에 일부러 더 날것 같고, 더 서툰 연주의 트랙을 선정했습니다. 하이파이한 사운드를 최대한 지양하고 노이지한 소리를 연구하면서 한 트랙 한 트랙 완성하는 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앨범을 준비한 1년 중 대부분을 이러한 오래된 사운드의 질감과 연주를 구현하는 데 쏟았던 것 같습니다.
Q. ‘TASTE’ 발매 이후 예정된 활동과 앞으로 선보이고 싶은 음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이번 코스믹 칩스 정규 2집을 선보이면서 더 많은 분과 만나고 싶어 최대한 다양한 활동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특정한 유행이나 장르에 얽매이기보다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 듣고 싶은 소울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사진= 오리올 뮤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