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규한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내년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오만추'에서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규한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내년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오만추'에서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솔비와 이규한이 내년 4월 중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최근 양가 가족이 함께 만나 결혼의 뜻을 나누었다"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규한과 솔비는 지난해 7월 첫 방송한 KBS Joy·KBS 2TV·GTV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오만추'는 연예계 싱글 동료들을 모아 시작된 꺼진 인연 다시 보기 프로젝트 콘셉트의 프로그램이었다. 연예계 동료로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오만추' 3기에 출연해 뜻밖의 설렘을 자아냈다.
당시 이규한과 솔비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택하면서 관심을 드러냈다.
이규한은 "이분이 예전에 늘 항상 TV를 봐도 이분 때문에 너무나 재밌었던 기억이 있고, 재밌으실 것 같아서 선택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솔비는"이분하고 같이 방송도 하고, 안지가 오래됐는데...오늘 자기소개 듣고 새로운 모습이었다. 둘이 있으면 티키타카가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선택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이규한을 택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규한은 "나는 솔비가 자기주장이 강하고 리스너보다 토커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인 줄 이번에 알았다. 놀라웠다"라며 솔비의 새로운 면모에 놀라워했다.
솔비가 "오빠가 집에 가면서 생각이 났나 보다"라고 말하자, 이규한은 "많이 생각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규한은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8년 전) 예능 할 때 아쉬웠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당시 솔비는 "그럼 그때 우리가 만약 회식을 했다면, 그때 내 연락처를 물어봤을 거냐?"라고 묻자 이규한은 "당연히 물어봤을 거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규한은 방송에서 썸을 타고 싶어 출연했다는 솔비에게 "잘되면 결혼까지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솔비는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은 당연히 열려 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규한은 '오만추'에 임하는 진지한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오랜만에 예능을 하는 거고, 남녀가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내가 어떻게 해야 되지?' 혼란스럽다. 편지 쓰는데 막 설렜다. 나도 이렇게 누군가한테 손 편지 쓰는 게 오랜만이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솔비는 "나는 그래도 '우결'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표현을 다 해서 후회는 안 한다. 그냥 '지금이 아니면 솔직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오만추' 최종회에서 솔비의 선택을 받은 이규한은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았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다른 출연자들이 불필요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현실에서는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오만추'에서 불을 지핀 인연이 실제 부부의 연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KBS Joy·KBS 2TV·GTV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