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06:59
스포츠

'얼굴 함몰 충격!' 日 축구 레전드, 친선경기 뛰다가 중상…"원래대로 못 돌아올 수도" 가족 절규

기사입력 2026.10.15 06:15 / 기사수정 2026.10.15 06: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비셀 고베 전 감독인 미우라 아쓰히로(52)가 친선경기 도중 얼굴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심지어 얼굴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 14일(한국시간) "요코하마 F.마리노스, 도쿄 베르디,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했던 미우라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미우라는 일본 J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요코하마 플뤼겔스, 요코하마 F.마리노스, 도쿄 베르디, 비셀 고베 등에서 뛰며 J리그 통산 427경기 65골을 기록했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A매치 25경기에 출전했고, 2000 시드니 올림픽 8강과 2000 아시안컵 우승을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비셀 고베의 스포츠 디렉터와 감독을 역임했으며, 2021시즌 팀을 J1리그 3위로 이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미우라는 지난 11일 일본 나가사키의 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코미디언들의 친선 행사 '피스 매치'에 참가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다른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충돌해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미우라는 광대뼈 함몰 골절과 턱뼈 골절, 턱관절 이상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뇌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이후 미우라의 처형이자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오타케 나미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충돌한 순간 엄청난 소리가 났다고 한다. 미우라는 통증으로 몸을 떨다가 구급차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미우라의 아내이자 오타케 나미의 쌍둥이 여동생인 오타케 유미도 남편의 심각한 부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SNS를 통해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조차 모를 정도의 중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순간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며 "평소 고통을 잘 참는 미우라가 통증 때문에 몸의 떨림을 멈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우라는 이틀 동안 호텔에서 고통을 견디다가 겨우 입원했다. 지금도 통증이 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타케 나미 역시 "미우라는 고통과 공포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여동생에게는 미우라의 얼굴 사진을 도저히 보여줄 수 없다. 충격으로 기절할 것 같아 두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우라와 충돌한 선수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우라의 심각한 부상 소식을 접한 팬들은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