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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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탈락, 탈락!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내년엔 女 스포츠 스타 수입 2위 될거야" 필리핀 이알라, 우한 오픈서 대망신→돈 이전에 실력부터 키워야

기사입력 2026.10.15 00:00 / 기사수정 2026.10.15 00: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필리핀 테니스 간판으로, 최근 여자단식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가을 들어 급락하는 중이다.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6 우한 오픈에서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첫 판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세계랭킹 19위 이알라는 제이넵 쇤메즈(튀르키예·세계 59위)와 조를 꾸려 13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시리즈 우한 오픈 여자복식 1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안헬리나 칼리니나-다야나 야스트렘스카 조에 0-2(2-6 3-6)로 패했다.



이알라와 쇤메즈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고전했다.

칼리니나-야스트렘스카 조는 첫 세트 초반 4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고,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크라이나 조는 첫 세트를 6-2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알라-손메즈가 첫 게임을 챙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칼리니나-야스트렘스카가 이후 5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이알라 조가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3-5까지 따라붙었지만, 상대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조는 세 번째 매치 포인트 기회에서 경기를 끝내며 1시간여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알라는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첫 경기 만에 탈락했다.

이알라는 지난 12일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중국의 한시(세계랭킹 217위)에게 1-2(6-4 3-6 3-6)로 역전패했다.

한시는 예선을 거쳐 여자단식 본선에 올라온 만큼 이알라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충격패다.

이알라는 복식에서 만회를 노렸으나, 이번에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알라는 아시아 하드코트 시즌에서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열린 WTA 500 싱가포르 테니스 오픈에서도 단식 첫 경기에서 100위권 밖 선수에게 패해 탈락했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1번 시드를 받았으나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알라는 올해 괄목 성장하면서 1억1600만 인구의 필리핀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용품사 나이키 협찬을 비롯해 대형 스폰서가 속속 그를 끌어들이는 중이다.

최근엔 "이알라가 내년 말 쯤엔 전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중 수입 2위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올 가을 그의 실력은 100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수입 이전에 실력을 더 쌓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그는 이제 남은 시즌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WTA 500 닝보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TA 500 판퍼시픽오픈과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WTA 250 홍콩오픈에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 / WTA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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