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체코의 한 축구 감독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 기자와 인터뷰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서는 아내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반응과 함께 감독의 남다른 자기 통제력을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간) 체코 2부 리그 FK 비아젬 우스티 나트 라벰의 다비드 올레흘라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여준 행동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올레흘라 감독은 지난 10일 SFC 오파바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스포츠 기자 사비나 야크쇼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제는 당시 야슈코바가 방송 인터뷰와는 어울리지 않는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있었다는 점이다.
약 1분 동안 이어진 대화에서 감독은 리포터와 단 한 차례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허공을 쳐다보는 등 시선을 피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온라인에서는 감독의 행동을 두고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이 담긴 SNS 게시물에는 "그는 지금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 "그의 자기 통제력은 성경에 나올 수준", "아내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시선을 통제하는 모습에 완전한 존경을 보낸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이번 영상은 우스티 나트 라벰 구단 공식 SNS에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패배 직후 진행된 평범한 인터뷰가 감독의 독특한 시선 처리와 아내를 언급한 발언으로 뜻밖의 관심을 끌게 된 셈이다.
구단은 2024년부터 이러한 진행자를 활용한 홍보 방식으로 해외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구단주 프르제미슬 쿠반은 이러 식의 홍보 전략을 옹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한 야크쇼바 역시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연락해 해당 리포터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레흘라 감독은 지난 6월 우스티 나트 라벰 지휘봉을 잡았다. 이전에는 슬로바키아 구단 스칼리차에서 일했다.
사진=우스티 나트 라벰 / 데일리 메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