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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잠실 더비'에 2만 3650명 구름 관중 몰렸다! LG-두산 WC 1차전 완판→PS 38경기 연속 매진 대기록 [WC1 현장]

기사입력 2026.10.14 19:22 / 기사수정 2026.10.14 19:44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보기 위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역사적인 마지막 '잠실 시리즈'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면서 KBO리그 포스트시즌의 연속 매진 기록도 38경기로 늘어났다.

LG와 두산은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를 앞둔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랜 세월 한 지붕 아래에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두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마지막 '잠실 시리즈'를 장식하게 됐다.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2만 3650명의 관중이 입장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무려 38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당시 매진 행진의 시작을 알린 경기는 2023년 11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었다.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던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LG는 당시 1차전에서 KT에 2-3으로 패했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면서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2024년에도 포스트시즌 흥행 열기는 식지 않았다.

2024년 10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2만 3750석이 모두 팔리며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정규시즌 4위 두산과 5위 KT가 맞붙었는데, KT가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시작된 해당 라운드의 연속 매진 기록은 이날 LG와 두산의 맞대결까지 5경기로 늘어났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LG는 이날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5위 두산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다.

올 시즌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G가 11승4패1무로 크게 앞섰다. 다만 두산은 2000년 이후 LG와 치른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는 LG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1회말 1사 후 오스틴 딘이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3회초 현재 LG가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LG는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앞세워 리드를 지키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두산은 역전승을 통해 승부를 2차전까지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2023년 LG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서 시작된 포스트시즌 연속 매진 행진은 2026년 마지막 '잠실 시리즈'까지 이어졌다.

2만 3650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고 있는 역사적인 맞대결.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가을야구에서 어느 팀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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