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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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계챔피언이 주유소서 일반인에 주먹질? 영국이 놀랐다…남성 바닥에 쓰러뜨리고 또 때려→조 코르디나 폭행 혐의 재판, "본능적 대응" 주장

기사입력 2026.10.14 18:01 / 기사수정 2026.10.14 18:0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국제복싱연맹(IBF)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조 코르디나(웨일스)가 주유소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코르디나가 먼저 대립을 시작했고 상대가 제압된 뒤에도 추가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코르디나는 위협을 느껴 본능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카디프 치안법원에서 진행 중인 코르디나의 폭행 혐의 재판 내용을 보도했다.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27일 웨일스 카디프 펜트윈 지역의 텍사코 주유소에서 발생했으며, 상대방은 제이미 오브라이언이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이 '웨일스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는 코르디나가 차량에 연료를 넣은 뒤 인도에 서 있던 오브라이언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오브라이언이 어깨로 코르디나를 밀었고, 코르디나는 상대를 바닥에 쓰러뜨릴 정도의 힘으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코르디나는 쓰러진 오브라이언을 반복해서 때리기도 했다.




검찰 측은 코르디나가 먼저 대립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르디나가 시비를 걸었다"며 "그는 자신을 보호한 것이 아니라 폭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코르디나가 골프채를 들어 올리고 오브라이언이 달려드는 등 양측 사이에 추가적인 공격 행동이 오갔다는 설명이 나왔다.

오브라이언은 결국 주변 인물에게 제압됐지만, 검찰은 코르디나가 상대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다시 주먹을 휘두른 점이 적법한 상황이 아님을 주장했다.

반면 코르디나 측은 사건의 배경에 오브라이언의 적대적인 태도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코르디나의 변호인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의 여형제가 경찰에 오브라이언이 코르디나를 해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다. 여형제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은 평소에 코르디나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의도적으로 그를 찾아 나섰을 가능성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브라이언이 자신을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하고 자신과 어머니의 집을 폭파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르디나는 두 차례 IBF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복서다.

2024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앤서니 카카체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잃었다. 이는 당시까지 프로 통산 19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였다. 이후 자레트 곤살레스 키로스와 가브리엘 플로레스 주니어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압둘라 메이슨과 WBO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BBC에 따르면 법원은 재판을 휴정했으며, 머피 판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월 20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SNS / BB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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