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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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35년 만의 녹화 취소에 전국민 '철렁'…"오후엔 멀쩡" 머쓱한 해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14 16:30 / 기사수정 2026.10.14 16:30

유재석
유재석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5년 만에 건강 문제로 녹화를 당일 취소하며 걱정을 샀지만, 이후 방송에서 직접 당시 상황을 해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달 22일 감기 몸살로 인한 고열 증세로 SBS '틈만나면,' 시즌5 녹화를 당일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안테나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유재석이 감기 몸살로 인한 일시적인 고열 증세로 부득이하게 녹화를 취소하게 됐다"며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계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재촬영 일정을 조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1991년 데뷔 이후 약 35년간 방송 활동을 이어온 유재석이 건강 문제로 녹화를 당일 취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남다른 책임감으로 알려진 만큼, 갑작스러운 녹화 취소 소식은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유재석은 직접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유튜브 채널 '뜬뜬'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추리게임은 핑계고'에서 송은이는 "재석이가 아프다고 기사가 나서 문자를 보냈더니 '나는 멀쩡해'라고 오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아파도 웬만하면 녹화를 간다"며 "그때는 갑자기 목이 너무 아팠다. 열도 조금 있었다. 언뜻 걱정되는 게 코로나나 독감일까 봐"라고 녹화를 취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몸을 못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며 "우리처럼 멤버들끼리 녹화하면 시간을 미룰 수도 있지만 '틈만나면,'은 일반 시청자분들을 만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지 않나.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재석은 녹화를 취소한 당일 빠르게 회복하면서 오히려 민망한 상황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침에 가서 주사를 맞으니까 오후에 너무 괜찮아졌다"며 "다시 전화해서 녹화를 하면 어떠냐고 했는데 이미 해산해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난 국모가 쓰러진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삼십몇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니까 큰일이 났구나 한 거다. 본의 아니게 걱정시켜 드려 죄송하다"며 머쓱해했다.

특히 녹화 취소 당일 운동까지 가려 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유재석은 "코로나도 아니고 독감도 아니고 12시 지나니까 몸이 싹 괜찮더라. 나도 민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어디를 나가면 기사를 보신 분들이 '왜 돌아다니지?' 할 것 아니냐. 운동을 하러 가려다가 (나)경은이가 '오빠 지금 나가면 소문 나'라고 하더라"며 아내의 만류로 외출하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SBS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


이처럼 '핑계고'에서 한 차례 녹화 취소 후일담을 전한 유재석은 '틈만나면,' 예고편에서도 당시 상황을 재차 언급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유재석은 "기사가 너무 '36년 만에 처음!', '쓰러졌다!' 이런 식으로 나왔다.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목감기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목이 너무 부어서 혹시 코로나면 접촉을 하면 안 되지 않냐"며 "주사를 맞으니까 그날 바로 괜찮아지더라. 제작진한테 '다시 녹화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벌써 밥 먹고 헤어졌다'면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녹화 취소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배우 신승호와 채수빈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과 재회하자 "다시 귀한 시간 내줘서 고마워"라며 사과했고, 신승호는 "사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녹화 취소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유연석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한층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일담이다. 해명과 사과를 거듭한 유재석이 본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재석이 녹화를 취소했다길래 정말 큰일 난 줄 알았다", "35년 만에 처음이라니 얼마나 아픈 건가 걱정했다", "큰 병이 아니라니 천만다행이다", "아무리 건강해도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 잘 챙기면서 오래 방송해 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뜬뜬',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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