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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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태극마크 내려놓더니...시트콤 주연 꿰찼다, 17년 만에 배우 복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14 17:50

엑스포츠뉴스DB 차준환
엑스포츠뉴스DB 차준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빙판을 벗어나 배우로 대중과 만난다. 오랜만에 연기 활동에 나서면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티빙은 첫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의 2027년 첫 공개를 확정했다. 

티빙이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트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가운데, 차준환이 주연으로 합류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궁전랜드'는 환상의 세계 뒤편에서 환장을 버텨내는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들의 좌충우돌 청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놀이공원의 판타지와 그곳을 지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고단한 현실을 교차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차준환은 극 중 궁전랜드의 신입 캐스트 성대한 역을 맡는다.

의욕만큼은 넘치지만 모든 것이 낯선 신입으로서 놀이공원에 적응해 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려낼 전망이다. 오랜 시간 빙판 위에서 경쟁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차준환이 이번에는 연기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소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차준환이 불과 이틀 전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개인 계정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두고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고 밝히며 신중하게 내린 결정임을 알렸다.

서울시청과의 계약 역시 서울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결정이 선수 생활의 완전한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을 뿐,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또는 어떤 분야에서 활동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DB 차준환
엑스포츠뉴스DB 차준환


이런 가운데 차준환이 드라마 출연 소식까지 전하면서 향후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는 지난 4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와의 계약에 이어 이번 시즌 활동 중단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연예 활동에 무게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이틀 만에 드라마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빙판 밖에서 펼칠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차준환의 연기 도전이 완전히 새로운 도전만은 아니다.

그는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오리온 초코파이, 삼성생명, 남양유업 등의 광고에 출연했고, MBC 드라마 '기적'과 '돌아온 일지매' 등에도 얼굴을 비쳤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기 전 연예계 경험을 쌓았던 만큼, 이번 '궁전랜드' 출연은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오는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차준환의 드라마 출연은 2009년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이후 약 17년 만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꾸준히 새로 써온 선수다.

빙판 위에서 쌓아온 경험과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배우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선다.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차준환이 '궁전랜드'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그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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