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혜영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류혜영이 대학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고경표와의 오랜 우정을 드러내며 일각에서 제기된 열애 의혹도 유쾌하게 해명했다.
류혜영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킬링타임'(감독 장준엽)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고,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다.
류혜영은 팀원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킬링타임'의 스트리머 연우 역을 연기했다.

영화 '킬링타임'
2024년 10월 한 달간 약 20회차에 걸쳐 촬영을 마친 '킬링타임'의 개봉을 기다려왔다는 류혜영은 "한 달 안에 끝내야 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모두가 달렸었다. 이렇게 개봉하는 영광을 누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기뻐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펼쳐지는 추격전 속 생존을 위협받는 연우의 절박함을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표현한 류혜영은 "액션 장르에 대한 갈망이 컸다"면서 "'킬링타임'을 선택한 이유도 액션신이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저는 이 영화를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고 찍었다"고 말했다.
액션 연습 당시 15초 분량의 신을 찍고 15분을 쉬어야 할 정도로 지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류혜영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슬로우 러닝'도 '킬링타임'을 준비하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킬링타임'
'나를 단련시켜놓지 않으면 액션신을 찍기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러닝을 시작했고, 꾸준히 이를 이어가며 "두 달 뒤 액션스쿨에 갔는데 15초, 20초짜리 액션신을 5번 넘게 찍고도 하나도 힘이 들지 않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얘기했다.
또 "슬로우 러닝은 할머니가 돼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천천히 나를 위해서 러닝을 계속해야겠다 싶었다. 그 다짐을 하게 된 것이 '킬링타임'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1991년생인 류혜영은 2007년 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영화 '킬링타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성보라 캐릭터를 비롯해 최근 출연한 영화 '인턴', '암살자(들)' 등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류혜영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시선도 늘어났다.
류혜영은 자신을 향한 일부 악플에 대해 "(다양한 창구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요즘 제가 얼굴을 자주 비추다 보니까 악플도 생겼더라. 내가 악플에 상처 받는 날이 오다니, 이것이 슈퍼스타의 삶인가 싶다"고 넉살을 부렸다.

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찐친'의 모습을 보여주며 열애 의혹까지 불러왔던 고경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로, 1990년생인 고경표가 류혜영보다 한 살 많지만 류혜영은 그를 '경표'라고 부른다고 밝힌 바 있다.
류혜영은 "(고경표와의 열애설은) 정말 원치 않았던 반응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고)경표와 나왔던 '나 혼자 산다' 유튜브 영상에 댓글이 엄청 많다"며 "가만히 읽다 보면 댓글을 단 사람들의 심리를 알 수 있겠더라. '친구 맞다', '몇 년 뒤에 청첩장 내민다'처럼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재밌게 댓글 구경을 했다"고 밝게 얘기했다.
이어 "경표와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들을 향해 단언해 웃음을 더했다.
'킬링타임'은 21일 개봉한다.
사진 = (주)더타이틀, MBC·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