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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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판에도 또 벗다…"운동하는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야!"→시드니 스위니 신경도 안 쓴다, 속옷 하의만 입고 '스포츠 도박 홍보 재개'

기사입력 2026.10.14 01:15 / 기사수정 2026.10.14 01: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여성 스포츠의 성적 대상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포츠 도박 플랫폼 노빅(Novig)의 광고에 다시 등장했다.

첫 광고를 둘러싸고 여성 선수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진 지 불과 몇 주 만에 유사한 콘셉트의 후속 광고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국 '폭스뉴스'는 13일(한국시간) "시드니 스위니가 논란을 일으킨 노빅 광고 이후 몇 주 만에 상의를 벗은 채 출연한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노빅의 새 광고에서 흰색 속옷 하의만 착용한 채 등장했다. 그는 미식축구공으로 신체 주요 부위를 가리는 연출을 선보이며 광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위니는 광고에서 "내가 어떤 색상의 속옷을 입고 있는지에 돈을 걸기 위해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성인 남성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영광스럽다고 생각해야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스위니가 스포츠 장비로 신체를 가린 채 등장했던 첫 번째 노빅 광고가 공개된 이후 나왔다.


당시 광고는 큰 화제를 모았지만, 여성 스포츠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를 성적 볼거리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호주 수영 스타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리아르네 티트머스는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갈고닦기 위해 평생을 바친 모든 여성에게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으며, 영국 육상 선수 에이미 헌트 역시 여성 스포츠 선수의 실제 모습이 광고에서 왜곡됐다고 비판했다. 체조 선수 그레이시 크레이머도 여성 스포츠를 남성의 시선으로 상품화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할리우드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스위니와 드라마 '유포리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샤론 스톤은 스위니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여성 스포츠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들을 지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반면 스위니와 노빅 측은 광고의 취지를 둘러싼 비판에 맞섰다.

스위니는 앞서 세리나 윌리엄스, 론다 로우지, 수 버드, 메건 라피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등 유명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과거 누드 화보를 촬영했던 사진을 공유하며 대응한 바 있다.

노빅 최고경영자(CEO) 제이컵 포틴스키도 광고가 여성 스포츠를 성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드니는 배우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스타"라며 "우리는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예측 시장이다. 그녀가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노빅 광고 역시 단순한 노출 논란을 넘어 여성 스포츠를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질 것을 보인다. 

한편, 현재 스위니의 새 게시물에는 "계속해 달라", "이제 화난 사람들의 반응이 쏟아지겠다" 등 스위니를 옹호하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사진=뉴욕 포스트 / 시드니 스위니 인스타그램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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