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년 만에 역대 최악의 세계 랭킹이 유력하지만, 다 계획이 있었다.
영국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의 이야기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이 13일(한국시간) 라두카누가 세계 랭킹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활동하지 않는 좋은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라두카누는 2018년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었고 2021년 윔블던 16강, 그리고 US오픈에서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44년 만에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랜드슬램 대회 역사상 최초로 예썬부터 시작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 라두카누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다 그는 지난 6월 세계테니스협회(WTA) 퀸즈 파이널에서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와 경기 후 6월 14일 오른발에 피로 골절상을 당한 뒤 공식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라두카누의 세계 랭킹은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지난 3월 세계 24위였던 라두카누는 어느덧 107위까지 떨어졌다.
매체는 "런던에서 정형외과에서 준 보호 신발을 신고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된 라두카누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탈락한 뒤 지난 4개월간 모습을 감췄다"라며 "그녀는 오른쪽 발목과 정강이 아래쪽에 오래된 문제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활동으로 세계 랭킹이 107위로 떨어졌고, 라두카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랭킹이 급락할 전망"이라며 "2028년 8월 이후 그가 기록한 최저 순위이며 공식적으로 영국 3위에 올라 케이티 볼터(54위), 프랜 존스(104위)에 뒤처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라두카누의 스태프들은 체력과 회복 상태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시즌 마지막 3주 동안 출전할 의향이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라두카누의 재활이 계속되고 있고 5년 전 US오픈 우승을 설계한 코치 앤드류 리처드슨과 여전히 함께 훈련하고 있다.
라두카누는 올해 마지막 6개 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지만, 언제든지 와일드카드로 출전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최소한 1월까지 WTA투어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랭킹 보호를 관리 기구에 신청할 수 있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최소 6개월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때,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랭킹은 부상이 발생한 시점으로 고정된다.
퀸즈 파이널 다음날인 6월 15일 라두카누의 세계 랭킹이 31위다. 만약 31위를 얻게 된다면 라두카누는 2027년 12월 호주 오픈 본선 조추첨에 참가하지만 시드는 받지 못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라두카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