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배드민턴 아이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7위)가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과 맞대결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미야자키는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28위 응우옌 뚜이린(베트남)과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슈퍼750) 32강에서 45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7 21-17)으로 승리했다.
미야자키는 앞서 11일까지 핀란드 반탄에서 열린 북극 오픈(슈퍼 500)에 참가한 뒤 같은 북유럽 지역인 덴마크로 이동해 이번 대회를 치른다.
미야자키는 앞서 북극 오픈에서 2번 시드를 받았음에도 8강에서 같은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11위)에 1-2 역전패를 당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달 초 열린 BWF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에서 결승까지 올라 안세영에 패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터라 북극 오픈에선 생애 첫 슈퍼 500 타이틀 획득도 기대됐다.
그러나 경험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8강 탈락을 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미야자키는 이번 덴마크 오픈 1회전에서 오쿠하라와 다시 만날 운명이었으나 라차녹 인타논(태국·세계 5위), 한웨(중국·세계 8윅)가 경기 하루 전 기권하면서 대진표가 변경돼 응우옌 투이 린과 만났다.
게임스코어는 2-0 승리였으나 매 게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는 등 고전했다.
미야자키는 현재 대진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면 중국 마스터즈 결승에서 만났던 안세영과 재대결을 펼칠 수 있다.
1게임에서 미야자키는 초반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한때 8-8 동점을 내줬지만, 미야자키는 내리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8까지 거리를 벌렸다. 그러나 뚜이 린에게 똑같이 5연속 실점하면서 13-13으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흔들리던 미야자키는 집중력을 되찾고 다시 4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잡았다. 뚜이린도 3연속 득점해 쫓아왔지만, 미야자키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막판 3연속 득점으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상대에게 3연속 실점하며 출발한 미야자키는 이후 4연속 득점으로 역전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게임 양상이 반복됐다. 6-6, 8-8에 이어 10-10으로 연달아 동점을 허용했다. 상대 실수로 미야자키가 인터벌(중간 휴식)을 가져갔다.
이후 랠리 싸움에서 흐름을 탄 미야자키는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0으로 달아났다.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6-14로 추격을 허용한 미야자키는 2점 차이를 유지하면서 계속 달아났고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마지막 랠리에서 구석을 찌르는 스매시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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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