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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지훈에 무너진 中 2인자, AG 충격파 컸나→'의무 출전' 덴마크 오픈 돌연 기권…SNS 계정도 '비공개'

기사입력 2026.10.14 01:10 / 기사수정 2026.10.14 0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안게임 디펜딩 챔피언에서 1회전 충격패로 신세가 바뀐 중국 배드민턴 스타가 의무 출전 대회에 돌연 기권했다. 

중국 '넷이즈'는 13일(한국시간) "이날 개막하는 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슈퍼 750) 남자 단식에서 리스펑(세계 13위)이 기권하고 후저안(세계 32위)이 리저브(예비) 명단에서 올라와 출전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리스펑은 대회가 시작하는 이날 기권이 발표되면서 대진표에서 빠졌다. 

매체는 "리스펑이 부상 없는데 갑자기 경기에서 빠진 것은 팬들을 놀라게 했고, 게다가 그는 모든 영상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행동했다"라고 전했다. 

리스펑은 스위치(세계 5위)에 이어 중국 남자 단식 2인자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들기 때문에 리스펑은 슈퍼 750, 슈퍼 1000 등 상위 레벨 대회에 의무 출전해야 하지만 돌연 기권을 선언했다. 



리스펑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1년 순연 개최)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보여줬고 올해 말레이시아 마스터즈(슈퍼 500) 우승으로 국제 대회 우승 기록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리스펑은 물론 중국 배드민턴의 기세가 흔들렸다. 리스펑은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대회에서 1회전 탈락으로 굴욕을 맛봤다. 

더 큰 굴욕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 있는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리스펑은 세계 89위였던 최지훈(현재 81위)에게 개임 스코어 1-2(21-18 19-21 18-21) 역전패를 당했다. 

개인전 첫 경기였고 랭킹 차이가 크게 나는 상대와 맞대결이었기에 리스펑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최지훈이 1게임을 내주면서도 리스펑에게 차분히 점수를 뺏어오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2게임부터 최지훈의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이 돋보였다. 

리스펑은 최지훈이 쉽게 무너지지 않자 흔들렸고 결국 2게임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 그러더니 3게임에서도 최지훈의 집중력에 무너지며 리스펑은 충격적인 1회전 탈락을 경험했다. 

리스펑은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북극오픈(슈퍼 500)에 출전해 32강에서 세계 21위 치유전(대만)을 잡았지만, 후저안에게 충격 패를 당해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그러더니 덴마크 오픈에서 기권했고, 자신을 홍보하는 SNS 계정마저 돌연 감추면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배드민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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