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혁.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준혁이 전문직과 빌런을 벗어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신한 소회를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 출연한 배우 이준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이준혁은 그간 정장이나 제복을 입은 엘리트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왔다. 군인부터 정치인, 강력계 형사, 대기업 부회장까지 다양한 전문직 인물을 소화했다.
특히 대표적인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는 비리 검사 서동재 역을 맡아 악역임에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범죄도시 3'에서는 메인 빌런인 주성철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준혁.
그런 이준혁이 이번에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왔다.
극 중 홍성 인터내셔널의 새내기 팀장 공은태를 연기하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을 그려냈다.
이준혁은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공은태 캐릭터를 어떻게 연구했는지 묻자 "사실 저는 어떻게 보면 조연을 훨씬 많이 했고, 주인공 옆에서 도드라지는 캐릭터 플레이를 훨씬 많이 해야 했다"며 "동재 같은 경우도 아무리 제가 스핀오프까지 했다한들 황시목이라는 틀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은태는 거의 처음으로 하는 주인공 느낌"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혁.
특히 이준혁은 "그전에는 너무 다 살인자고, 지금까지 사람 같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그런지 은태는 제게 좀 더 가깝다. 어쨌든 평범한 사람이니까 조금 더 편한 건 있다.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연기했다는 점에서 편안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극 중 직장 생활을 경험한 소감에 대해선 "직장 생활이라는 게 배우라는 직업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람 관계라는 게 다 비슷하지 않은가"라며 "저도 사실 지금까지 20년 동안 은태처럼 해왔다. 은태가 저보다 어리니까 오히려 은태보다 사회생활을 오래 한 셈이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에이스팩토리, 티빙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