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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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게임' 현정완 PD "'피의 게임' 하며 한계 느껴, 잘하던 사람이 또 잘해"…승우아빠엔 러브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10.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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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피의 게임'을 이끌었던 현정완 PD가 '술래게임'으로 돌아왔다. 두뇌 서바이벌을 만들며 느꼈던 한계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한편, 새로운 서바이벌에서 만나고 싶은 인물로 승우아빠를 꼽았다.

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술래게임' 현정완 PD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술래게임'은 추격전과 숨어 있는 술래의 심리전이 맞물린 극한 체험형 추격 서바이벌 예능이다. '피의 게임' 시리즈로 치열하고 깊이 있는 생존 경쟁을 선보였던 현 PD는 이번에는 보다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추격 서바이벌을 택했다.

현 PD는 '피의 게임'과 '술래게임'의 차이에 대해 "조금 더 하드코어한 것에서 라이트하게 가고 싶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의 게임'처럼 빡세고 딥한 것도 재미있지만 다른 게임을 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다"며 "'피의 게임'처럼 복잡한 것도 재미있고, 이런 식으로 라이트한 것도 재미있다. 두뇌 서바이벌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PD는 '피의 게임'을 제작하면서 기존 두뇌 서바이벌 장르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비슷비슷한 게임들이 많고 계속 복잡해져야 하고, 학습을 해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잘하던 사람들이 잘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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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서바이벌을 경험한 '경력직'이나 특정 유형의 게임에 강한 참가자가 계속 유리해지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는 것. 탈락 방식 역시 하나의 공식에 갇히기보다 다양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술래게임' 역시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 있다. 복잡한 게임을 빠르게 이해하고 계산하는 능력만이 아니라 달리기, 관찰력, 심리전 등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출연자들이 판을 흔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 PD는 앞으로도 한 가지 방식에만 머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피의 게임'처럼 복잡한 것도 재미있고, '술래게임'처럼 라이트한 것도 재미있다. 다 가져갈 것 같다"며 서바이벌이라는 장르 안에서 계속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새로운 서바이벌에 섭외하고 싶은 출연자를 묻자 의외의 이름도 나왔다. 현 PD의 선택은 승우아빠였다.

현 PD는 "승우아빠"라고 답한 뒤 "해보면 매력이 있더라. 뵌 적도 있다"며 "서바이벌에서 누군가를 탈락시킬 때 반짝반짝 빛나면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승우아빠가 출연한 웨이브 '더 커뮤니티2'도 챙겨봤다고. 현 PD는 후반 작업으로 바쁜 탓에 작품을 몰아서 보려다 스포일러를 접했다며, 이후 틈이 날 때마다 조금씩 시청했다고 전했다.

현 PD의 서바이벌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피의 게임'에서 하드코어한 두뇌 서바이벌을 파고든 데 이어 '술래게임'에서는 보다 직관적인 놀이와 심리전으로 외연을 넓힌 현정완 PD. 또 다른 서바이벌에서는 어떤 룰과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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