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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술 문제로 올해만 경찰 '5번' 출동…거실서 소변까지, 오은영 "치료 받아야"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6.10.13 18:20

윤재연 기자
사진 = MBC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결혼지옥'에 다단계 판매에 빠진 아내와 심각한 음주 문제를 지닌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특히 남편이 술에 취해 거실에 소변을 보는 모습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7회에는 벼랑 끝에 선 '고발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10년 가까이 몰두해온 네트워크 사업으로 인해 가정 경제는 물론 첫째 아들과의 관계까지 무너졌다며 “죽고 싶은 상황이다. 살려고 신청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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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내는 남편의 심각한 술 문제와 폭력적인 행동으로 오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맞섰다. 

약 1억 원의 빚을 안고 있다는 ‘고발 부부’. 남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활센터의 도움을 받아 빨래방에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배달일까지 하며 하루 12시간 가까이 일하고 있었다. 

아내 역시 어르신 방문 서비스 일을 병행하고 있지만, 남편은 아내가 번 돈을 가정에 보태기보다 네트워크 사업에 다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 안 곳곳에는 관련 제품이 쌓여 있었고, 과거 남편이 운영했던 태권도장에도 제품과 홍보물이 가득했다고. 남편은 아내가 그동안 투자한 금액만 2~3천만 원에 이를 것이라 추정하며 “종교 집단 같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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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내는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고 일정한 수익도 얻고 있다고 반박했다. 

무엇보다 관련 서적과 강의가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을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는 것. 네트워크 사업으로 인한 갈등은 첫째 아들에게까지 번져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첫째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을 때부터 매일 네트워크 사업 관련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그건 착각”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아이를 가르치는 과정에는 부모의 따뜻한 상호작용이 반드시 필요하며, 강의 영상이 이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 

그런가 하면 아내가 공개한 남편의 모습 역시 충격적이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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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편이 거실에서 소변을 보거나 스스로를 때리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는 냄새와 뒤처리를 감당하지 못해 침대까지 버려야 했다며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잠을 잘 수 없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남편의 술 문제로 올해에만 경찰이 다섯 차례 출동했고, 과거 운전면허가 두 차례 취소된 사실도 드러났다. 남편은 자신이 알코올 중독은 아니라며 치료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관찰 카메라에는 남편이 가족들의 눈을 피해 옷방에 들어간 뒤 가방 속에 숨겨둔 소주를 꺼내 마시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가방 안에는 소주와 마시고 남은 빈 병까지 쌓여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 분은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받지 않으면 일상이 무너질 것”이라며 치료는 남편 자신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첫째가 ‘죽고 싶다’라는 위태로운 속마음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아내는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남편과 얽힌 충격적인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고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8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오은영 박사가 제시하는 부부 관계 회복과 갈등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진단과 조언은 매 회 공감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MBC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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