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녀 당구스타'로 주목받아 온 정수빈(NH농협카드)이 프로 데뷔 1497일 만에 여자 프로당구(LPBA)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정수빈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저 첫우승 했어요!!!!!"라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나눴다.
이어 "너무너무 행복하고 실감이 나질않네요"라며 "오늘의 결과에 안주하지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자신을 믿고 지원해 준 후원사들에도 고마움을 표한 정수빈은 "늦은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여러분들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수빈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통산 5차례 우승을 경험한 이미래를 상대로 정수빈은 첫 세트를 11-1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이미래의 추격을 뿌리치고 6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하며 마침내 정상에 섰다.
2022-2023시즌 프로에 입문한 정수빈은 지난 시즌 9차 투어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우승 문턱을 넘었다. 데뷔 후 1497일 동안 기다린 값진 첫 트로피였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받은 정수빈은 시즌 랭킹도 25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숙명여대 재학 시절 친구 대신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구와 인연을 맺은 정수빈은 '미녀 당구스타'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데 이어 생애 첫 우승까지 거머쥐며 존재감을 한층 키웠다.
사진=정수빈 SNS / PBA 투어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