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심각한 음주 문제로 소변 실수와 폭력까지 반복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13년 차 '고발 부부'가 출연해 남편의 음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드러냈다.
이날 아내는 남편에게 알코올 상담 전문 병원을 방문할 것을 거듭 권했다.
오랜 시간 남편의 음주 문제로 고통받아 왔다는 아내는 "언제부터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눈보라가 치든 무조건 술을 마시러 갔다. 이해가 안 갔다"고 털어놨다.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음주 문제로 힘들었다는 그는 병원에 가자는 자신의 제안에도 거부하는 남편과 팽팽하게 맞섰다.
앞서 두 사람은 음주 문제를 두고 각서까지 작성한 상태였다. 아내의 설명에 따르면 각서에는 금주와 함께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각서는 촬영을 불과 3일 앞두고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과거 상담을 받았을 당시 의사로부터 즉시 입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생활비를 걱정했고, 시댁에서도 입원을 강하게 반대해 결국 입원 대신 약물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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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편은 자신의 음주 문제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저는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술을 많이 마시긴 했다. 옛날의 일"이라며 현재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자신을 알코올 중독자로 바라보는 아내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됐다.
그러나 아내가 공개한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편이 옷장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아내는 "남편이 술을 먹고 오면 잠을 못 잔다. 아무 데서나 소변 실수를 한다"며 "원래 있던 침대도 버렸다. 냄새와 뒤처리가 장난이 아니다. 본인은 사고를 쳐놓고 그대로 곯아떨어져 잔다"고 호소했다.
음주 후 나타난 이상 행동은 소변 실수에 그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만취 상태에서 자신을 때리거나 자해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시절에는 남편이 술에 취해 동네를 돌아다니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특히 아내는 남편이 첫째 아이 앞에서 죽고 싶다는 말을 하며 위험한 행동을 했던 일도 공개했다.
그는 "둘이 자주 다투니 남편이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옥상에 올라가 '죽고 싶다'고 한 적도 있다"며 "첫째 아이 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 아동학대 신고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면허가 취소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야기를 들은 장동민은 "이건 중증이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아내를 향한 폭력으로 경찰이 출동한 일도 여러 차례 있었다.
아내는 "몸이 반으로 접혀 제압된 상태라 제 몸 상태가 어떤지도 몰랐다"며 "놓아달라고 애원하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의 주폭 문제로 경찰이 출동한 횟수는 올해에만 다섯 차례에 달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