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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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日 배드민턴 아이돌, 8강 탈락 뒤 '침통'→그런데 다음 경기 1회전부터 前 세계 1위와 격돌→'7번 조기탈락 악몽 또?'

기사입력 2026.10.13 00:24 / 기사수정 2026.10.13 00: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7위)가 또다시 1회전 탈락 위기에 놓였다. 최근 자신에게 역전패를 안긴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11위)를 덴마크 오픈 첫 경기부터 상대한다.

미야자키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막하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같은 일본의 오쿠하라와 맞붙는다.

31세인 오쿠하라는 전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지난해 무릎 부상 등으로 세계랭킹이 30위 이하까지 곤두박질 쳤으나 올해 기량이 살아나면서 10위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미야자키는 오쿠하라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지만, 덴마크 오픈 직전에 치른 맞대결에서는 오쿠하라가 웃었다.



미야자키는 지난 9일 핀란드 반타에서 열린 북극 오픈(슈퍼 500) 여자단식 8강에서 오쿠하라에게 게임스코어 1-2(21-17 17-21 19-21)로 역전패했다.

첫 게임을 따내고도 내리 두 게임을 내줬다. 특히 마지막 게임에서는 19-21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미야자키는 경기 후 침통한 표정으로 "죄송하다"면서 인터뷰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3게임에서 오쿠하라의 네트 맞고 넘어가는 행운의 득점 뒤 미야자키는 통제력을 잃고 무너졌다.

게다가 덴마크 오픈 앞두고 생긴 문제는 미야자키가 올해 국제대회에서 좀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홈에서 열린 일본 오픈(슈퍼 750)에서는 중국의 한웨(세계 8위)에게 0-2(10-21 12-21)로 완패해 첫 경기인 32강에서 탈락했다. 안방에서 치른 대회였지만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기에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세계선수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6개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세계랭킹 7위라는 높은 순위에도 여러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좀처럼 안정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달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맞붙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북극 오픈에서 다시 8강에서 고개를 숙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덴마크 오픈에서는 설욕 기회가 곧바로 찾아왔다.

하지만 직전 대회에서 자신을 꺾은 오쿠하라와 첫판부터 재회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상대 전적에서는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의 승자는 오쿠하라다. 미야자키가 이번에는 베테랑의 노련함을 극복하고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일본 대표팀 선배부터 넘어야 8강에서 세계 최강 안세영을 만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야후 제팬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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