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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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홈구장 빼앗겼다' 관중석 무려 79.4% 싹둑, 날벼락…13년 만에 결승 갔는데 美 여자농구 황당 사태! 1만7000석→3500석 굴욕

기사입력 2026.10.12 17:11 / 기사수정 2026.10.12 17:1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무려 1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애틀랜타 드림이 가수 콘서트와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일정 때문에 대형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

로이터통신은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드림이 일정 충돌로 인해 WNBA 챔피언결정전에서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에 W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10년과 2011년, 2013년 세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애틀랜타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애틀랜타는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와 7전 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오는 22일 3차전과 24일 4차전, 필요할 경우 29일 6차전을 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제는 경기장 일정이다.

애틀랜타가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렀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는 22일 미국 가수 솜브르의 콘서트가 열린다. 24일과 29일에는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정규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결국 애틀랜타는 모처럼 찾아온 우승 기회에도 콘서트와 NBA 경기에 밀려 대형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더욱 난처한 건 기존 소규모 홈구장의 수용 인원이다.



스테이트팜 아레나는 1만704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애틀랜타는 이번 플레이오프 홈 3경기에서 평균 969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홈경기 일부를 치렀던 게이트웨이 센터 아레나는 수용 인원이 3500명에 불과하다. 챔피언결정전을 이곳에서 개최한다면 기존 플레이오프 평균 관중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관중석 규모가 무려 79.4%나 줄었다.

반면 상대 골든스테이트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구장이자 1만8064명을 수용하는 체이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모든 홈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더 큰 경기장을 확보하기 위해 대체 장소를 물색했지만,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결국 실패하면서 3500석 규모의 게이트웨이 센터 아레나에서 챔피언결정전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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