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 파이터즈가 군산상일고등학교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생중계 2연패를 끊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군산상일고등학교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생중계 2연패를 끊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군산상일고등학교’에서는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손건영 해설위원의 중계 속에 불꽃 파이터즈가 군산상일고를 9-1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신재영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연봉 인상 옵션을 달성했으며, 부상 이후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방송은 가구 최고 시청률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 11만 7,201명으로 집계됐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진 이번 생중계는 화끈한 승부와 반가운 얼굴들의 활약으로 일요일 오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 전에는 특별 시타자로 나선 김종국과 특별 시구자 유희관의 유쾌한 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SBS Plus·MBN ‘상남자의 여행법’에 출연하는 김종국은 이날 특별 시타자로 나섰고, 유희관이 투수에 나섰다. 유희관이 던진 공이 김종국의 몸에 맞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자 두 사람은 마치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상황극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김종국의 히트곡 ‘사랑스러워’ 안무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경기 시작 전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불꽃 파이터즈는 경기 초반부터 군산상일고를 압도했다. 1회말 정근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3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5점을 추가했다.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와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정훈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김재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6-0으로 달아났다. 정훈은 이날 2루타 두 개를 터뜨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군산상일고가 4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불꽃 파이터즈는 5회말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6회말 정의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최수현의 적시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9-1까지 격차를 벌렸다. 불꽃 파이터즈는 선발 출전 타자 전원 안타까지 기록하며 막강한 타격력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는 신재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신재영은 7이닝 동안 군산상일고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연봉 인상 옵션을 달성했다. 8회에는 김기민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9회에는 ‘니느님’ 니퍼트가 마운드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부상 이후 오랜만의 등판에도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니퍼트는 군산상일고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성공적인 복귀 등판으로 팀의 9-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MVP에 선정된 신재영은 “초반에는 밸런스가 썩 좋지 않았는데 던지면서 좋아져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옵션 달성에 대해서는 “지난번에는 실패했는데 단장님이 엄청 좋아하시는 걸 보고 이번에는 꼭 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단장을 향한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자 “지갑 열라는 의미”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올 시즌 불꽃 파이터즈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현역 선수는 아니지만 현역 못지않게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런 게 쌓이다 보니 좋은 공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1989년생으로 2011년 NC다이노스에 입단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이적 후 2016년 선발 15승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득녀한 신재영은 감독과 아내, 아이,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팬들에게도 “항상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불꽃 파이터즈는 신재영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니퍼트의 성공적인 복귀를 앞세워 생중계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