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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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리랑·판소리 등 24건 문화유산 지정…서경덕 "적극 대응 필요"

기사입력 2026.10.12 13:27 / 기사수정 2026.10.12 13:27

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중국이 아리랑과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SNS를 중심으로 중국이 아리랑, 판소리 등을 자국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는 내용이 확산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당 내용이 국가유산청의 '한국 전통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 대응 종합 연구' 결과보고서에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에서 조선족 관련 전통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례는 총 24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아리랑, 판소리, 추석을 비롯해 김치제작기술, 씨름, 장고춤, 학춤, 농악무, 가야금, 전통복식, 회갑례 등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특히 서 교수는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중흥촌에 설치된 '아리랑 안내판'을 문제 삼았다.

해당 안내판에는 중국 한나라 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한 뒤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가 아리랑의 원형이 됐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이는 중국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의 노래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인데, 본래 중국 문화였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문화공정' 실상이 드러난 것인데 이에 맞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라며 "왜냐하면 중국은 자국 문화유산으로 먼저 지정한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지금까지 아리랑, 판소리, 농악, 김치 등 다국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왔다"며 "앞으로 전통 문화에 관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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