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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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끝내 NLCS 엔트리 탈락→LA 다저스 사장 "KIM 능력을 정말 믿고 있다…올해 스윙 조금 흐트러져, 오프시즌 같이 작업하길" [오피셜]

기사입력 2026.10.12 01:08 / 기사수정 2026.10.12 01:5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타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혜성에게는 향후 다저스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한국시간) "프리드먼 단장이 김혜성의 잔류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에게 2026시즌은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시즌 초반 백업 내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5월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밀린 뒤 주전 경쟁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최소 100타석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김혜성보다 낮은 OPS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결국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출루율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장타율 역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에 해당했다.

실제로 김혜성은 극적으로 합류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제한적인 역할만 수행했다.

다저스가 3승 1패로 시리즈를 통과했지만, 김혜성은 4차전 9회말 수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것이 유일한 출전이었다.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엔트리 제외 가능성까지 제기됐고 실제 12일 김혜성은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대 7경기를 치르는 NLCS를 앞두고 투수 한 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그렇다면 야수 한 명이 자리를 내줘야 한다.

현지 언론은 김혜성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망대로 김혜성이 제외되면서 야수 13명과 투수 13명이 균형을 이뤘다.

다만 엔트리 제외와 별개로 김혜성의 다저스 내 미래까지 부정적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 사장은 NLCS를 앞두고 'SI'에 "선수로서 김혜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김혜성은 올해 스윙이 조금 흐트러졌다"면서도 "우선 이번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리가 이번 달에 11승을 거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 이후 오프시즌에 함께 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김혜성의 능력을 정말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의 포스트시즌 활용도는 낮지만, 타격 메커니즘을 개선한다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 것이다. 특히 오프시즌에 구단이 직접 김혜성의 타격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은 주목할 만하다.



김혜성은 2025년 1월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68억원)에 계약했다. 계약에는 2028년과 2029년 구단 옵션도 포함됐다.

KBO리그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첫해에는 출전 기회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71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SI' 역시 "김혜성이 데뷔 시즌 71경기에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bWAR) 1.7을 기록했다"면서 "타격에서 발전을 이룬다면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김혜성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다.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이라는 강점을 유지하면서 빅리그는 물론 트리플A에서도 드러난 타격 약점을 개선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중도 이탈이 공식발표됐으나, 프리드먼 사장이 공개적으로 신뢰를 표명한 만큼 오프시즌의 변화가 향후 입지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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