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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망+309명 부상 대참변!…사우디 리그 끝내 연기→리야드 공항 피격에 트럼프도 화 났다, 아시안컵 개최 괜찮을까

기사입력 2026.10.11 22:32 / 기사수정 2026.10.11 22:3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SPL) 경기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공항 운영 중단과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CNN' 아랍어판은 11일(한국시간) SPL 사무국이 아브하 클럽과 알파이살리 FC의 SPL 리그 8라운드 경기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두 팀의 경기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6시 25분 담크 클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알파이살리 선수단이 항공편 문제로 아브하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해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리그 사무국은 공식 발표를 통해 "경기와 관련된 상황을 검토하고, 구단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상황에 대처하는 동시에 대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승인된 조직 절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는 사우디 주요 공항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항공편 운항 차질이 맞물린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현지시간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제 3·4터미널에 있는 있는 시설을 타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걸프 아랍국가에서 발생한 공격 가운데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사례로 파악됐다.

이번 공격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후티 측 고위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시설 피해와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리야드로 향하던 항공편 역시 모두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거나 취소됐다. 

리야드뿐 아니라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도 공항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지는 등 공격 위협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 내 항공 교통과 국제행사 운영에 미칠 여파도 주목받고 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지켜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사태에 놀라며 개입할 가능성을 전할 정도다.



사우디에서는 이미 향후 리야드에서 열릴 국제행사 진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E조에 편성돼 예멘,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가 리야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현지 공항 운영과 항공편 운항 상황은 대표팀의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사진=연합뉴스 / All about SPL / 엑스포츠뉴스 DB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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