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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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국대에 오지 마" 이강인에게도 '충격 불똥', 악플 세례 쏟아졌다…"볼 좀 차는 거 알겠는데 선배들 존중해라"

기사입력 2026.10.11 17:23 / 기사수정 2026.10.11 17:2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92라인과 96라인의 갈등으로 촉발된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96년생 트리오'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이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이유 중 하나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표팀 내분설이 재조명되자 지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충돌했던 이강인에게도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이 하나로 뭉쳐지지 않았다는 방증 중 하나로 꼽히는 '탁구 게이트'가 이번 '은퇴 소동'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일부 팬들이 명확한 증거도 없이 과거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는 이유로 이강인이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의 편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강인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강인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글에서 일부 팬들이 작성한 '악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9~10월 A매치 기간 동안 치러진 친선경기에 출전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이강인만이 아니라 대표팀에 소집되는 많은 선수들이 소집 이후 SNS에 사진을 올리고는 한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강인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내용의 댓글도 적지 않았다.

몇몇 팬들은 이강인의 게시글로 몰려가 "강인아 너 볼 좀 차는 거 알겠는데 선배들 존중 좀 해줘라", "진짜 똑똑하면 제2의 손흥민 타이틀 달고 전국민 응원받을 텐데 노선을 잘못 잡았네", "에휴 그냥 국대에 오지마라 강인아", "강인선수 96라인하고 같이 손흥민 선수 왕따 시킨 건 아니죠?"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너 노장되기 전에 빨리 은퇴해라 후배들이 네가 하는 행동 보고 배울 테니까"라면서 "넌 선배 대접 받을 자격도 없으니까 푸대접 받기 전에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게 좋을 거다"라며 이강인에게 은퇴를 종용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이강인을 의심하고 비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탁구 게이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탁구 게이트'는 지난 2024년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이강인과 손흥민이 충돌한 사건이다. 

당시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손흥민과 직접 만나 오해를 푼 뒤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아시안컵이 이후 첫 대표팀 소집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역시 SNS에 입장문을 올려 이강인을 감싸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일부 몰상식한 팬들이 2년 반이나 지난 일을 다시 꺼내오면서 이강인만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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