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계 '사라진 천재'들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통해 박주영을 조명했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지난 10일부터 과거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불렸으나 끝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풋볼 채널'은 이승우와 이동준에 이어 세 번째 '사라진 천재'로 박주영을 꼽았다.
매체는 "박주영의 데뷔는 강렬했다. 어린 나이에 K리그에서 성과를 남긴 박주영은 23세에 이적한 AS모나코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선보였다. 2010-2011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2골을 기록했다"면서도 "이미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도 활약하고 있던 박주영의 커리어가 크게 꺾이게 된 계기가 바로 2011년 여름의 아스널 이적일 것"이라며 박주영이 아스널 이적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미 유소년 시절부터 전국구 유망주로 통했던 박주영은 고려대를 거쳐 2005시즌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첫 시즌부터 리그 12골(3도움)을 포함해 32경기에 출전해 18골(5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초신성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8년 여름 프랑스 리그1(리그앙)의 AS모나코로 이적해 프랑스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소속팀만이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최전방을 책임지며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하고 2012 런던 하계올림픽 남자축구에서는 동메달을 가져오는 등 당시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혔다.
'풋볼 채널'의 설명대로 박주영의 커리어는 그가 아스널로 이적한 직후 꺾였다. 로빈 판페르시 등에 밀려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고, 왓퍼드와 셀타비고 등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201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바브로 이적했으나 5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친정팀 서울로 돌아왔다. 2022년 겨울 울산HD에 합류,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풋볼 채널'은 "2011-2012시즌 이적시장 마감일에 5명을 보강한 패닉 바이에 포함된 박주영은 등번호 9번을 받았음에도 결과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7분 동안만 경기장을 누볐다"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력 외로 분류되자 임대 이적한 팀에서도 성과를 내는 데 애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언론은 박주영이 서울로 복귀한 뒤 서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커리어 말년에 팀을 옮겼지만 부상 여파로 거의 출전하지 못하다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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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