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소속팀이 없어 트위치 스트리머로 변신한 델레 알리의 생방송 도중 다소 황당한 사고가 나 화제다.
전 맨체스터 시티 선수 리야드 마레즈가 방송이 켜져 있는 줄 모르고 알리의 전화를 받자마자 외설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한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마레즈가 알리의 트위치 생방송에 출연해 부주의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새롭게 개설한 트위치 채널에서 여러 축구 선수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며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마레즈에게도 전화를 걸었고, 마레즈는 자신이 실시간으로 수많은 시청자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알리가 먼저 "나 런던에 있어. 지금 방송 중이야. 그냥 사람들에게 전화하고 있었어. 사람들이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지금 생방송으로 듣고 있다고, 친구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마레즈는 이를 제대로 듣지 못했는지, "나는 두바이에 있어, 친구야. 여기 정말 죽이는 여자들이 많아"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마레즈의 발언을 들은 알리는 곧바로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의자를 마이크에서 재빨리 밀어낸 뒤 잠시 화면 밖으로 벗어났다. 이후 방송 화면으로 돌아왔을 때도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다.
해당 발언이 생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의식한 듯한 반응이 포착되면서, 마레즈의 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데일리메일'은 마레즈가 해당 발언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마레즈는 2023년 영국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워드와 결혼을 한 유부남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다. 마레즈는 첫 번째 아내인 영국 모델 리타 조할과의 사이에서도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워드는 주얼리 브랜드 아스탈리아를 공동 창업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300만 명에 이르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아내와 두 자녀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나눈 외설적인 농담이 수천명 앞에서 공개됐다는 점에서 해당 발언은 SNS를 통해 큰 화제를 몰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마레즈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흘리에서 활약하며 축구 선수로써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다만 알리는 아직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1907과 결별한 뒤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방송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축구계 복귀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