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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피겨 초신성' 김유재, 2연속 銀메달 해냈다!…시니어 무대 오르자마자 연속 입상→'데니스 텐 메모리얼' 2위

기사입력 2026.10.10 16:10 / 기사수정 2026.10.10 16: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유재에 이은 3위는 소피아 사모둘키나(카자흐스탄·204.36점)에게 돌아갔다.

김유재 입장에선 프리스케이팅에서 준비한 필살기 2개가 모두 성공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고른 김유재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2.20)에서 첫 점프인 3회전 반 악셀은 완벽하게 뛰었으나 이어지는 3회전 토루프 점프를 뛰고 내려온 뒤 공간 부족으로 펜스를 짚는 안타까운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따라 수행점수(GOE)에서 2.24점이 감점됐다.



이어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를 시도했으나 넘어진 뒤 두 손으로 링크를 짚고 말았다.

회전수가 절반 수준으로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본점수가 8.00점에서 20% 깎인 6.40점으로 내려갔고 GOE -3.20점이 더해지면서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김유재는 다행히 이후 9개 연기 과제는 깔끔하게 소화했다.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기본점수 4.90) 땐 GOE 0.98점의 가산점을 챙겼고, 기본점수 10% 가산이 적용되는 연기 후반부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기본점수 11.55) ▲트리플 러츠(기본점수 6.49) ▲트리플 플립(기본점수 5.83) 등 3개 점프에서도 모두 GOE 가산점을 받으며 마무리했다.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도 모두 레벨 4로 소화해 내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처럼 트리플 악셀을 제외한 다른 기술에서는 기량이 향상됐음을 알렸다.



반대로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게 숙제로 다가온 셈이다. 김유재는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뛰었으나 쿼터 랜딩(회전수 4분의 1 부족) 판정을 받았다.

김유재는 2009년 6월 12일에 6분 차이로 태어난 동생 김유성과 함께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쌍둥이 자매의 언니로도 유명하다.

주니어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5-2026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폴란드 대회 금메달, 튀르키예 대회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동생이 2위를 한 지난해 12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4위에 올랐다.



시니어 첫 국제대회였던 지난 8월 ISU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컵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유재는 국제대회 2연속 2위 입상을 발판 삼아 생애 첫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도전한다.

김유재는 10월 29일~11월 1일 열리는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11월 13~15일 벌어지는 그랑프리 4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등 두 대회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중계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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