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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노인 육체미 미쳤다! '39살 연하'와 파트너까지…日 보디빌더 화제 "130세까지 생존해 새 역사 만들 것"

기사입력 2026.10.10 01:49 / 기사수정 2026.10.10 01: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에서 90세 보디빌더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9살이나 더 어린 여성 보디빌더와 한 무대에 선 일본 보디빌딩계 레전드 가나자와 도시스케가 주인공이다.

일본 매체 피트니스러브는 9일 "90세 보디빌더 가나자와, '39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대회 출전해 화제"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총 19번이나 1위로 입상한 경력을 갖춘 가나자와는 지난달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37회 JBBF 재팬오픈 선수권대회 믹스드 페어 보디빌딩 부문에 미야마에 아스카(51)와 함께 출전했다.



나이 차는 무려 39살인 두 사람의 페어 결성은 미야마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미야마에는 가나자와가 운영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자주 찾으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JBBF 비키니 피트니스와 피트모델 부문 선수로 꾸준히 대회에 출전해왔다.

가나자와가 과거 "90세까지 경기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미야마에는 특별한 제안을 건넸다.



90세라는 이정표에 맞춰 기념으로 믹스트 페어에 출전해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고, 가나자와는 이를 받아들였다.

미야마에는 "경기인 만큼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90세와 51세의 두 사람이 같은 무대에 서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가나자와는 "혼자라면 조금 타이밍이 어긋나도 내 페이스대로 하면 되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이 함께 하나의 연기를 해야 했다"면서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루틴을 외우려고 했다. 가진 뇌를 전부 동원해서 외웠다"고 웃었다.

미야마에도 90세 파트너에게 맞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음악도 템포가 지나치게 빠르지 않은 곡을 선택했다.

충분한 합동 훈련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았지만 긴 시간 연습하기보다는 짧게 집중하는 방식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가나자와는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미야마에 씨만 괜찮다면 내년에도 또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놀라운 것은 가나자와가 90세까지 활약하고자 했던 목표를 95세까지로 늘렸다는 것이다.

가나자와는 나이를 먹는 것을 오히려 새로운 기록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일본선수권은 일본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도전하고 싶은 것은 최고령 선수로 몇 살까지 계속 출전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밝혔다.

이어 "90세가 넘어도 일본선수권 무대에 계속 서면서 보디빌딩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 130세까지 살면서 여러 기록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피트니스러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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