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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20.5세' 플레어 유, 청춘의 온도는 '100도'…"팔팔 끓으면 금방 꺼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10.14 08:00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서로 다른 온도로 청춘을 바라보는 그룹 플레어 유(FLARE U)가 팬들을 향한 진심만큼은 하나로 맞닿아 있었다. 

타이틀곡 '너의 계절이 찾아와 (Bloom)'는 서정적인 보컬 선율과 레트로하면서도 포근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은은한 신스 베이스로 포문을 열어, 곡이 전개될수록 입체적으로 쌓이는 화려한 악기의 레이어링이 벅차오르는 감정선을 극적으로 이끌어낸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을 묻자 최립우는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너의 계절이 찾아와'를 타이틀곡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후보곡을 계속 들어보면서도 그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강우진은 "사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확 꽂혔던 곡은 아니었다"면서도 "여러 후보곡들을 계속 들어봤는데, 오래 들을 수 있는 곡이 '너의 계절이 찾아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곡으로 하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는 제 의견이 가장 많이 들어간 것 같다"며 "계속 듣다 보니 이번 앨범은 이 곡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앨범 콘셉트와도 가장 잘 맞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강우진.


이 밖에도 플레어 유만의 청량한 감성과 트렌디한 팝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백일밤 (Hundred Nights)', 실제 알람 소리를 오작동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녹여낸 '폴스 알람'(False Alram), 청량한 팝 장르의 곡 '메들리 인 러브'(Madly in Love), 연애 초반의 가장 반짝이는 온도를 표현한 '윈도우 뷰'(Window View), R&B 장르의 '잠시 너를 잊었어 (Never Ever)'까지 총 6곡의 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러브후드'(LOVEHOOD)가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낸 만큼, 두 사람은 곡마다 서로 다른 장면을 떠올리며 감정 표현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강우진은 타이틀곡을 녹음하면서 어머니를 떠올렸다며 "타이틀곡을 녹음하고 나서 엄마가 생각나더라.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절대적인 사랑이지 않나. 생각해 보면 엄마도 저에게 조건 없고 절대적인 사랑을 주셨던 것 같다. 그런 엄마의 감정을 대입해서 부른 노래"라고 설명했다. 

최립우 역시 데뷔 앨범과 비교해 감정 표현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최립우.
최립우.


최립우는 "데뷔 앨범에서는 귀엽게 불렀다면 이번에는 감정적으로 훨씬 섬세해지고 진중해졌다. 그래서 녹음할 때도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며 "너무 밝게 부르면 곡의 분위기와 맞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어둡게 부르면 지나치게 다크해질까 봐 걱정됐다. 감정을 어떻게 잘 담아내면서 섬세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청춘을 노래하는 팀이 많은 가요계에서 플레어 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청춘은 무엇일까.

최립우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데뷔하기까지의 과정과 팬들과 쌓아온 관계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저희는 서바이벌 방송을 통해 나왔고, 팬분들도 그 과정을 지켜봐 주셨다. 데뷔 앨범을 냈을 때도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과거 팬분들과 함께했던 이야기들을 담은 앨범이었다"고 돌아보며 "연습생이 되기 전부터 데뷔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완벽하지 않았던 모습들도 있었는데, 그런 모습도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다른 팀이 이야기하는 청춘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평균 나이 '20.5세'인 두 사람은 각자가 생각하는 청춘을 '온도'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최립우는 자신의 청춘을 '30~35도'라고 표현하며 "되게 더운 온도다. 더우니까 가끔 짜증도 나고 안 좋은 일도 생길 수 있지 않나. 땀도 나고 습하지만 그 시절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립거나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강우진은 청춘의 온도로 '100도'를 꼽았다.

그는 "팔팔 끓는 게 아니라 막 끓기 시작하는 온도에 계속 머물고 싶다. 팔팔 끓으면 금방 꺼지지 않나"라며 "그 뜨거움을 오래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100도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최립우는 성적보다 팬들과의 추억이 중요하다면서 "성적이 잘 나와야 하는 건 맞지만, 저희가 항상 이야기하는 게 있다. 우리 팀은 팬분들을 위해 구성된 팀인 만큼 성적도 좋지만, 그것보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적에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초심을 잃거나 정작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지금은 우리만의 이야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강우진은 최립우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1등 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플레어 유의 미니 2집 '러브후드'는 14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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