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7:15
연예

몇 없는 남성 듀오…플레어 유 "모든 면이 정반대, 오히려 좋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10.14 08:00

플레어 유 강우진-최립우.
플레어 유 강우진-최립우.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현재 가요계에서는 악뮤(AKMU), 멜로망스, 다비치 등 듀오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지만,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하는 K팝 보이그룹에서 남성 듀오는 흔치 않은 형태다.

특히 다인원 그룹이 주를 이루는 아이돌 시장에서 단 두 명으로 팀을 구성한 플레어 유(FLARE U)는 그 자체로 차별점을 갖는다.

최근 플레어 유(강우진, 최립우)는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듀오로 활동하며 느낀 어려움부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최립우는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이 하나의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 대해 "완전히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에는 서로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다만 "정반대여서 모든 면에서 다른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며 "그냥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케미가 있고, 서로 보완해 주는 점들도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우진.
강우진.


강우진은 남성 듀오라는 흔치 않은 구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듀오라는 게 흔치 않다 보니 두려움이 있었다. 보수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걸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듀오로 활동하면 퍼포먼스적으로 비어 보일 수도 있고,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목소리가 없으면 질릴 수 있지 않나"라며 데뷔 전 고민을 돌아봤다.

그러나 막상 활동을 시작한 뒤에는 이러한 걱정이 사라졌다고. 

강우진은 "막상 데뷔하고 나니까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더라. 지금은 듀오의 단점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다. 그냥 좋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특히 강우진은 최립우와 함께하면서 혼자였다면 느꼈을 부담감도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최립우.
최립우.


그는 "저는 혼자 뭘 하면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 쓰는 편이다. 일을 할 때 실수가 있으면 안 되니까 전날에 다 메모해 두기도 한다"라며 "그런데 형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챙겨줘서 한시름 놓게 된다. 물론 형은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립우 역시 강우진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시너지를 언급하며 "혼자 있으면 조용하고 심심할 수도 있는데 우진이가 말을 많이 한다. 혼자 조용히 있을 때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성격만큼 음악적으로도 각자의 장점이 뚜렷했다. 두 사람은 함께 녹음하면서 느낀 상대방의 보컬적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강우진은 최립우의 강점으로 풍부한 표현력을 꼽았다.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플레어 유 최립우-강우진.


강우진은 "형은 녹음할 때 잘 먹히는 표현들을 많이 쓴다. 예를 들어 무미건조하게 들릴 수 있는 부분도 형이 녹음하면 표현이 잘 들리도록 부른다"고 치켜세우며 "저는 목소리가 담백한 편이라 아이돌 노래에서는 매력이 덜 묻어난다고 생각한다. 1집 때도 그런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과장해서 표현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반면 최립우는 강우진의 목소리가 가진 이야기 전달력에 주목했다.

그는 "저는 우진이 목소리가 심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런 목소리를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우진이 목소리는 이야기를 표현하기에 좋은 목소리인 것 같다. 평소 노래를 부르는 톤이나 습관들이 이번 앨범과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조용히 듣고 있으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강우진만의 보컬적 강점을 짚었다. 

이처럼 성격부터 음악적 표현 방식까지 서로 다른 두 사람은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듀오로서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