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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이렇게 세상 떠났다…충격 모습 공개 "유족들도 고개 돌려"→검찰, 주치의 징역 12년 구형

기사입력 2026.10.10 01:51 / 기사수정 2026.10.10 01: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당시 모습이 법정에서 공개되면서 유족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 전국 단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사망 사건 재판에서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돼 가족들이 고개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뇌 경막하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하던 중 같은 달 25일 향년 60세로 숨졌다.

그러나 사망 이후 의료진이 마라도나의 건강 악화 징후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던 마라도나를 충분한 의료장비조차 갖추지 못한 자택에서 치료하도록 했고, 위험 신호에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며 의료진의 형사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2020년 11월 숨진 마라도나의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침대에 누워 있는 마라도나의 사망 당시 모습이 담겼다. 특히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복부 팽창의 정확한 원인은 보도에서 설명되지 않았다.

사진이 등장하자 법정에 참석한 마라도나의 전 동반자 클라우디아 비야파녜와 두 딸 달마, 지안니나는 차마 이를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담당 검사 파트리시오 페라리는 "이것이 마라도나가 숨진 모습이다. 11월 25일의 비극적인 결말이자 예고된 죽음의 마지막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진은 환자의 건강을 책임져야 했던 사람들이 한 일과 하지 않은 모든 일의 결과"라며 의료진의 책임을 강조했다.

검찰은 마라도나가 의료진의 방치와 관리 부실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주치의였던 신경외과 의사 레오폴도 루케에게 징역 12년, 의료관리 담당자 낸시 포를리니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마라도나의 사망과 관련해 기소된 의료진 등은 총 7명이다. 재판에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단순살인 혐의 등이 다뤄졌다. 해당 살인 혐의의 법정형은 징역 8~25년이지만, 검찰은 피고인별 책임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형량을 구형했다.

반면 피고인들은 마라도나의 건강 상태가 이미 심각했고 사망을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다투고 있다.



사진=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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