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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강이슬' 마침내 첫 선→4강 진출 이끌었다…박신자컵 준결승 대진 확정→후지쯔 vs 신한은행, 우리은행 vs KB [청주 현장]

기사입력 2026.10.09 20:35 / 기사수정 2026.10.09 20:36



(엑스포츠뉴스 청주, 양정웅 기자) 올해 박신자컵 4강 진출팀의 면면이 가려졌다.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후지쯔와 우리은행은 9일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에서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A조는 후지쯔가 4전 전승으로 조 1위, 청주 KB스타즈가 3승 1패로 2위가 됐다. B조는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승 1패로 동률이 된 가운데, 3팀간 골득실에서 앞선 우리은행의 1위가 확정됐다. 2위 싸움에서는 3팀간 다득점에서 앞선 신한은행이 2위로 올라가게 됐다. 

박신자컵 4강전은 10일 오후 2시 후지쯔와 신한은행, 오후 5시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대결로 이뤄진다. 여기서 이긴 두 팀은 11일 오후 5시 결승전을 치르고, 3~4위전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다. 



오후 2시에 열린 후지쯔와 BNK의 경기는 후지쯔가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매치로 주목받았다. A조 최고의 전력을 보유한 후지쯔는 이전 경기에서 지난해 박신자컵 MVP 후지모토 아키가 큰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미야자와 유키와 올해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팀이었던 오아키 하루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했다. 

BNK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최이샘과 안혜지, 이소희에 박혜진, 김소니아, 타니무라 리카 등 주전 라인업이 탄탄했다. 여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변소정과 김민아 등 백업 멤버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출발은 후지쯔가 크게 앞섰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후지쯔는 미야자와의 3점포와 사만다 퓨어링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11-0 런을 기록했다. BNK는 후지쯔의 강한 수비에 흔들리며 턴오버가 이어졌고, 포스트에서 조슈아의 존재감이 돋보인 후지쯔는 1쿼터 중반 13점 차까지 도망갔다. 



BNK는 1쿼터 막판 안혜지와 이소희, 두 가드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는데, 김정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바네사 데헤수스와 김소니아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1쿼터 7점 차로 추격하며 마쳤다. 

이어 2쿼터 들어 BNK는 양궁농구로 활로를 찾았다. 14-25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소희와 안혜지, 바네사, 김소니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26-31로 쫓아갔다. 이후 후지쯔와 BNK는 점수를 주고 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미야자와와 이소희가 활약을 펼치며 두 팀의 간격은 늘어났다 좁혀졌다를 반복했다. BNK는 잠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허무하게 득점을 헌납했지만, 공격에서 이소희와 바네사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다.

BNK는 4쿼터 중반 김민아의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변소정의 3점포가 터지면서 마침내 67-6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소희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73-71로 리드했다. 그러나 마치다 루이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후지쯔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지쯔는 미야자와가 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우치오 아키나가 12득점을 기록했다. BNK는 이소희가 3점포 5방을 포함해 24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이어 오후 5시에 열린 2번째 경기는 우리은행이 울란바타르(몽골)를 80-64로 이겼다. 

앞선 3경기를 모두 패배했던 울란바타르는 백투백 경기를 진행 중인 우리은행을 상대로 초반 좋은 경기력으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강이슬이 3점포를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으나, 바트에르데네의 활약 속에 1쿼터는 울란바타르가 16-12로 리드했다. 

심성영의 3점포로 2쿼터를 출발한 우리은행은 빅맨 아마리 로빈슨에게 골밑을 내주며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때 6점 차로 밀리던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24-23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강이슬과 카타야마 나나의 연속 3점포로 달아난 우리은행은 36-3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역전 후에도 안심할 수 없었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 김단비까지 출격시키면서 쐐기를 박으려 했다. 기대대로 김단비가 흐름을 바꾸면서 우리은행은 10점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쿼터 중반부터는 김단비와 강이슬을 동시에 기용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15점 차 이상까지 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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