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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내리고 박세진 올린 롯데, 김태형 감독은 "잘 던졌다" 칭찬…LG전 선발 김한결은 최대 80구 예상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10.09 13:01 / 기사수정 2026.10.09 13:01



(엑스포츠뉴스 부산, 이우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최근 1군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투수 김태균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변화구 활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9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최근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성적 61승76패3무(승률 0.445)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7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이날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투수진에 변화를 줬다. 김강현과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송재영과 박세진을 등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박세진의 활용 계획에 대해 "지금 상황을 보고 (선발) 뒤에 붙이려고 한다"며 구원투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김태균의 말소에 대해서는 "던진 공 개수가 있으니까 이제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지난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도 4-12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비록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태균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구위만큼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 역시 결과와 별개로 김태균의 투구 내용에는 합격점을 줬다. 

김 감독은 "잘 던졌다. 그날도 투수코치와 (손)성빈이에게 '커브가 좋은데 왜 커브를 하나도 쓸 생각을 안 하냐'고 했다"며 "커브가 나쁘지 않다.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김)한결이도 커브가 좋은데, 초구에 하나씩 보여주면 타자들도 '이런 공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타자들이 커브를 의식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구 활용의 중요성을 짚었다.

김 감독은 "나는 생각보다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본인 공을 다 잘 던진 것 같다"며 김태균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LG전 선발 마운드에는 2006년생 신인 우완 김한결이 오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 중인 김한결은 지난 8월 12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김한결의 투구 수에 대해 "70개에서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날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조세진(좌익수)~윤동희(우익수)~황성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재 203안타를 기록 중인 레이예스는 최원준(KT 위즈·204안타)을 한 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데,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할 경우 최다안타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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