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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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탁구 충격 또 충격, 女 세계 2위 어깨 무겁다…중국 스매시 男 14명 중 2명 생존→여자 세계 1위 쑨잉사는 충격패

기사입력 2026.10.09 11:32 / 기사수정 2026.10.09 11:3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에서 개최국 중국의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남자단식 간판 왕추친과 린스둥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쌓인 피로를 이유로 대회를 기권한 가운데 차이나 스매시 남자단식에 참가한 14명의 선수 중 단 2명만 생존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의 탁구 스타 쑨잉사는 세계랭킹 101위 오라완 파라낭(태국에) 충격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중국에서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왕만위가 큰 부담감을 짊어지게 됐다고 바라보는 중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9일(한국시간) "자국에서 개최된 WTT 중국 스매시는 중국 탁구 대표팀이 경기를 장악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1라운드가 지나자 믿기 힘든 이변들이 연이어 생겼다"고 전했다.



'소후'는 "남자단식에는 14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2라운드를 통과한 선수는 단 2명 뿐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쑨잉사가 태국 선수에게 1-3으로 패했고, 15세의 어린 선수는 일본의 수비 전문 선수에게 완패했다"며 "홈 관중들은 눈 앞에서 연이은 패배가 펼쳐지자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봤다"고 했다.

언론은 중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겪은 체력 문제의 여파 때문에 이번 대회 활약상이 저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군급 선수 여럿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2군 선수들에게 기회가 왔지만, 대회 경험이 부족한 데다 기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후'는 "이것이 바로 남자단식 경기에서 많은 선수들이 탈락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짚었다.

휴식을 선택한 왕추친, 린스둥과 달리 무리해서 대회에 참가한 쑨잉사가 결국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는 점도 주목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베이징으로 이동한 쑨잉사가 대회 전까지 고열에 시달린 탓에 몸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코트 위에서 보여주던 쑨잉사의 날카롭고 활력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득점을 올릴 때마다 쑨잉사의 몸은 점점 지쳐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쑨잉사의 탈락은 객관적으로 왕만위를 대회 경쟁의 핵심 위치로 끌어올렸다. 팀의 큰 희망이 왕만위의 어깨에 달려 있다"며 쑨잉사의 탈락으로 인해 왕만위의 부담감이 커진 상태라고 했다.

다만 '소후'는 "왕만위가 가장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지만, 모든 희망을 왕만위에게만 걸 수는 없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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