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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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아" 英 육상선수 바디슈트 화제…"이 슈트가 육상 경기의 방향 제시할 수도" 대만족

기사입력 2026.10.09 09:04 / 기사수정 2026.10.09 09:0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의 육상선수 킬리 호지킨슨이 새로운 의상에 만족하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전신 바디슈트를 입고 경기에 나서는 호지킨슨은 바디슈트를 입으면 마치 아무것도 안 입은 것처럼 가벼워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호지킨슨은 스포츠 과학의 산물인 이 바디슈트가 육상 경기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킬리 호지킨슨의 눈길을 사로잡는 의상이 계속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호지킨슨의 코치인 제니 메도우스 코치의 발언을 빌렸다.



'빌트'에 따르면 메도우스 코치는 '애슬레틱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호지킨슨은 '얘들아, 나 이 옷을 입고 뛸 수 있어'라고 말했다. 호지킨슨은 솔직한 피드백을 주는데, 그 의상이 그날 호지킨슨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호지킨슨은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가볍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호지킨슨이 이 파격적인 의상을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달 중순 런던에서 열린 애슬로스 대회였다.

당시 호지킨슨은 몸에 딱 달라붙는 바디슈트를 입고 경기에 출전해 시선을 끌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전신 슈트처럼 보이면서도 겨드랑이와 등에는 공간을 만들어 달리기에 편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말 그대로 '파격적'이었다.

호지킨슨은 "꽤 파격적인 의상이라는 걸 안다. 나이키와 오랫동안 작업해 온 제품"이라며 "이 대회가 이 의상을 선보이기에 딱 맞는 장소였다. 스피드와 스타일으 만남"이라고 소개했다.

또 "패션, 속도, 과학이 한데 어우러진 이 슈트는 어쩌면 미래 육상 경기의 방향을 제시할지도 모른다"며 "이 슈트를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호지킨슨은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이 의상을 입지 못한다. 영국 육상 대표팀이 아디다스와 수십 년간 장비 계약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빌트'에 의하면 영국 선수들은 다른 브랜드의 신발이나 스파이크화를 착용할 수 있지만, 경쟁사 제품의 경기복을 착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매체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해당 경기복은 2027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사진=빌트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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