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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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손흥민 벽화마저 사라진다…춘천 명소 '10m 대형 그림' 철거 끝내 확정, 내년 3월 역사 속으로

기사입력 2026.10.09 01:44 / 기사수정 2026.10.09 01: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춘천 팔호광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던 손흥민 대형 벽화가 내년 3월 철거될 예정이다.

8일 춘천 소식을 전하는 '춘천봄PD'에 따르면 춘천 손흥민 벽화는 내년 3월 철거가 확정됐다.

앞서 강원 지역지에서 벽화 철거 소식을 알렸고 최근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벽화는 손흥민 고향 춘천의 팔호광장 인근 춘천동부새마을금고 본점 외벽에 그려져 있다. 약 10m 크기의 대형 작품으로, 춘천 출신 한해동 작가가 직접 작업했다.

손흥민이 축구공을 바라보며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건물 외벽 가득 담아냈고, 지난 2021년 11월 처음 공개된 이후 팔호광장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춘천을 찾은 축구팬들은 팔호광장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SNS에도 인증사진이 꾸준히 올라왔다.



주민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팔호광장을 지나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손흥민의 모습은 어느새 춘천 도심을 대표하는 볼거리 중 하나가 됐다.

하지만 약 5년 만에 벽화를 볼 수 없게 됐다. 벽화가 있는 춘천동부새마을금고 본점이 철거되고 새 건물로 다시 지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고는 오는 2027년 2월 말 임시 영업장으로 이전한 뒤 기존 본점을 철거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부지에는 4층 규모의 새 본점 건물이 들어선다. 건물 철거가 시작되면서 외벽을 채우고 있는 손흥민 벽화 역시 함께 사라지게 됐다.

벽화가 다른 장소로 이전되거나 같은 모습으로 다시 제작될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의 손흥민 벽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약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손흥민은 춘천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다. 춘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손흥민체육공원 역시 춘천에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과 관련된 장소를 찾기 위해 춘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축구팬도 적지 않다.

팔호광장 벽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별도의 입장료나 관람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손흥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명소였다.

하지만 2021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춘천 시민들과 축구팬들을 지켜봤던 손흥민 벽화는 건물 철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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