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안세영이 대회 최고의 순간 15선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글로벌 매체 '타틀러 스포츠'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를 가장 감동시킨 15가지 순간'을 선정해 공개했다.
매체가 꼽은 15개 장면에는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역사적인 우승과 감동적인 순간들이 포함됐다.
그 가운데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안세영의 이름과 함께 소개된 장면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의 2연패였다.
'타틀러 스포츠'는 안세영에 대해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식 타이틀을 방어한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안세영은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9)으로 제압했다.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결승에서도 안세영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1게임 초반 야마구치의 강한 압박을 견뎌낸 뒤 9-8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정교한 스트로크와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야마구치가 16-16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결국 2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잠시 5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7연속 득점으로 12-5까지 달아났다. 결국 야마구치의 추격을 뿌리치고 21-9로 두 번째 게임까지 가져오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타틀러 스포츠가 선정한 다른 순간들도 각국 선수들이 만든 역사적인 장면들이었다.
안세영 외에도 푸차오쉬안이 일궈낸 대만 육상 60년 만의 금메달, 태국 푸리폰 분손이 거둔 48년 만의 남자 육상 100m 금메달, 필리핀 EJ 오비에나의 육상 장대높이뛰기 아시안게임 신기록 수립, 중국 13세 수영 신예 위쯔디의 최연소 MVP 등 각국의 역사적인 순간들이 선정됐다.
싱가포르 티파니 테오와 로킨유, 말레이시아 아지줄하스니 아왕, 필리핀 알렉스 에알라, 시리아 난민 선수단, 홍콩 시오반 하우이, 인도 여자 하키 대표팀, 일본 후지나미 아카리, 인도네시아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필리핀 카를로스 율로의 순간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사진=타틀러 스포츠 / 엑스포츠뉴스 DB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