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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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3400만원 포기! UFC 도전한 30살 女 파이터, 승리했는데 외면 받았다→데이나 화이트 "절박함이 부족했어"

기사입력 2026.10.09 03: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파이터가 되기 위한 꿈을 위해 연봉 10만 달러(약 1억 3400만원) 이상의 직장을 과감하게 그만둔 파이터가 승리하고도 UFC 계약을 따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는 알리비아 비얼리의 경기에서 'UFC에 대한 절박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해 그와의 계약을 포기했다.

화이트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여러 파이터를 UFC로 영입했다.

이날 총 4명이 UFC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유일하게 승리하고도 계약을 받지 못한 선수가 비얼리였다.




비얼리는 불과 30세의 나이에 미국 헬스클럽 체인인 LA 피트니스의 부사장으로 일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UFC 파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좇기 위해 연봉 10만 달러가 넘는 직장을 포기하고 MMA에 도전했다.

그만큼 큰 결단을 내린 만큼 비얼리에게 이번 경기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였다.

실제로 비얼리는 화이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머 온리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챙겼다.

비얼리는 여성 밴텀급 경기에서 온리와 3라운드까지 싸웠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온리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카프킥을 구사했고, 비얼리는 옥타곤 중앙을 차지하며 전진 압박을 시도했다. 1라운드 후반에는 두 선수 모두 타격을 적극적으로 주고받기 시작했다. 온리는 비얼리의 스피닝 백킥에 짧고 정확한 오른손 펀치를 맞혀 비얼리의 오른쪽 눈 위에 큰 상처를 만들었다. 

2라운드에서 비얼리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강한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를 퍼부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지만 온리가 이를 방어했고, 비얼리는 다시 파운딩으로 공격을 이어가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다시 거리를 두고 타격전을 펼쳤지만 별 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비얼리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화이트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미국 '블러디엘보우'에 따르면 화이트는 경기 후 비얼리가 UFC를 위해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

화이트는 "많은 사람들이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희생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그런 결정을 내리고 희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3라운드에서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화이트는 비얼리뿐 아니라 상대였던 온리 역시 충분한 절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봤다.

그는 "둘 다 3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비얼리만을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온리에게서도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계약 거절 통보를 내렸다.


사진=SNS / U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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