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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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안세영!'…'북극 오픈 참가' 日 배드민턴 아이돌, 中 다크호스 2-0 완파→8강행 '우승 가자'

기사입력 2026.10.09 00:15 / 기사수정 2026.10.09 00: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7위)가 상위 랭커들이 빠진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야자키는 8일(한국시간) 핀란드 반탄의 에네르기아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북극 오픈(슈퍼 500) 16강서 중국의 한첸시(29위)를 2-0(21-9 21-12)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1게임 초반 무려 10-1까지 앞서간 미야자키는 11-2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후반에는 한첸시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으나 꾸준히 리드를 지켰고, 21-9로 가볍게 승리헀다.



2게임에서도 미야자키의 기량이 돋보였다. 초반 한첸시에게 리드를 내줬으나 정확한 공격으로 점수를 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 점씩 주고 받은 끝에 8-7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한 미야자키는 11-8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한첸시도 추격에 나섰지만 미야자키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2-10 상황에서 5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리며 추격 의지를 끊은 미야자키는 20-12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한첸시에게 한 점 내줬으나 한첸시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1-12로 승리했다. 

한첸시는 중국의 3총사인 왕즈이(2위), 천위페이(4위), 한웨(8위) 바로 다음 랭킹의 다크호스다. 지난 2일 독일 오픈(슈퍼 300)에서 왕즈이를 이기고 우승해 파란을 일으키는 등 만만한 상대가 아닌데 미야자키가 압승을 챙겼다.



미야자키는 최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단체전에서는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단식에서도 랭킹이 3계단 낮은 인도 베테랑 PV 신두에게 충격패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슈퍼500 대회인 북극 오픈에서는 왜 랭킹 7위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다.

앞서 1회전서 같은 국적의 니다이라 나쓰키를 2-0(21-13 21-14)으로 제압한 미야자키는 16강에서도 한첸시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8강에 올랐다.



이 대회는 단식 1~15위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대회(슈퍼 1000, 슈퍼 750)가 아니기 때문에 안세영이나 왕즈이,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가 나서지 않는다.

톱 랭커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2번 시드를 받은 미야자키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실히 한 수 위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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