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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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나오나'…"군 면제 하나만 봤다" 망언 양민혁, 소속팀 복귀 후 '활짝' 웃었다→정치권은 '병역특례 폐지' 개정안 속도전

기사입력 2026.10.08 21:37 / 기사수정 2026.10.08 21:3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양민혁이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는 환하게 웃었다.

벨기에 KVC 베스테를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양민혁의 복귀를 따뜻하게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양민혁을 동료들이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베스테를로 선수들은 건물 안에서 두 줄로 마주 보고 섰다. 양민혁이 동료들 사이로 걸어 들어오자 선수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양민혁 역시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구단은 양민혁을 위해 꽃다발까지 준비하며 크게 축하했다.



양민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아시안게임 4연패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사상 최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였다.

양민혁은 결승전서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일본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엄지성이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이 만들어졌다.

양민혁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시간에 비해 활약상이 적었으나 결승전에서 단 한 번의 플레이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상대 측면 수비수를 압박한 뒤 볼을 탈취해 골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은 양민혁의 진가를 톡톡히 알린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었다.



하지만 우승 직후 양민혁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양민혁은 "금메달이고 트로피고 다 중요하지 않다. 군 면제 하나만 봤다"고 발언했다.

국제대회 금메달의 의미를 병역 혜택에만 연결한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발언이었다.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박탈감을 줄 수 있는 발언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양민혁은 고개를 숙였다.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병역 혜택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여러 동기 가운데 하나였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나온 후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병역 혜택을 폐지하는 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예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부터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후배들의 앞길 뿐만 아니라 자신도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양민혁은 소속팀에 돌아가 금메달을 들고 활짝 웃었다.


사진=SNS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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