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9 00:56
스포츠

41세 르브론이 군기반장? "지각한 후배 군기 잡았다"→"거짓말 좀 그만해" 바로 반박…유명 캐스터 결국 사과

기사입력 2026.10.09 00:09 / 기사수정 2026.10.09 00: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군기 반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한 해설가가 결국 사과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ESPN 해설가 마이크 브린은 르브론 제임스가 조엘 엠비드에 대한 방송 보도 내용을 부인하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 5일 열린 필라델피아와 뉴욕 닉스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시작됐다.

필라델피아가 뉴욕을 120-97로 꺾은 경기 4쿼터 중계 도중 브린이 르브론과 조엘 엠비드에 관한 일화를 꺼냈다.

브린은 NBA 파이널을 오랫동안 중계해온 ESPN의 대표적인 아나운서다.

브린은 방송에서 "경기 전에 누군가 내게 이런 말을 들려줬다. 선수들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엠비드가 몇 분 늦게 코트에 나왔고 르브론이 그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르브론이 벌써부터 라커룸의 기강을 잡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41세가 된 르브론은 NBA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리빙 레전드다. 그런 르브론이 새 팀에서도 훈련 태도부터 바로잡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화제가 됐다.

그러나 르브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르브론은 "엠비드는 늦은 적 없다. 거짓말 좀 그만해라"라고 게시했다.

르브론의 정면 반박에 결국 브린이 고개를 숙였다.

그는 ESPN을 통해 "내 말의 의미는 르브론이 이미 팀의 프로 의식과 책임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었다"면서 의미가 왜곡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내게 알려준 사람이 왜 그런 이야기를 지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르브론이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난 르브론을 믿는다. 그 이야기를 방송에서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 항상 엠비드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번 일 때문에 모든 관심이 그에게 쏠린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엠비드를 향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엠비드는 과거에도 훈련이나 팀 일정에 늦는다는 문제로 팀 내부에서 지적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때문에 지각한 엠비드를 르브론이 혼냈다는 브린의 주장이 빠르게 퍼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르브론이 이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브린이 사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