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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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고서연 3점 6개→KB 나윤정은 7개 폭격…예선 하루 남은 박신자컵, 4강 2자리 결국 '최종일 결정' [박신자컵]

기사입력 2026.10.08 20:42 / 기사수정 2026.10.08 21:04



(엑스포츠뉴스 청주, 양정웅 기자) 올해 박신자컵 4강 진출팀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8일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3경기에서 각각 부천 하나은행, 청주 KB스타즈, 그리고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승리를 거뒀다. 

오후 2시에 시작된 1경기는 하나은행이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56-50으로 꺾었다. 

2연승 후 지난 6일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패배했던 하나은행은 3승 1패로 예선을 마치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2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대회 첫 패를 기록했다.

초반 분위기는 하나은행이 잡았다. 1쿼터 이이지마 사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하나은행은 정현의 연속 6득점과 고서연의 외곽포 등을 묶어 11-0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 속에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후지모토 마코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교체 투입된 김솔도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한때 6점 차로 뒤지던 하나은행은 사키와 정예림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2쿼터에도 정현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면서 전반은 하나은행의 28-26 리드로 끝났다. 

고서연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하나은행이 달아났지만, 우리은행의 추격도 만만찮아서 결국 36-36 동점이 됐다. 정현과 카타야마 나나의 3점슛을 주고 받으며 42-39, 하나은행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하나은행은 6분 넘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김솔과 김단비가 힘을 내면서 역전에 더해 6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다현의 3점포로 마침내 4쿼터 첫 득점을 올린 하나은행은 고서연이 3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엄청난 활약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이 3점슛 6개로만 18점을 올렸고, 정현도 16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7득점 9리바운드, 김솔이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KB스타즈가 칼튼대학교(캐나다)를 79-42로 완파했다. KB스타즈는 3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칼튼대는 4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A조 최약체 칼튼대와 맞붙은 KB스타즈는 1쿼터 중반까지 크게 달아나지 못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양지수의 3점으로 물꼬를 튼 KB스타즈는 송윤하와 사카이 사라까지 여기에 가세하며 21-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로는 KB스타즈의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나윤정이 2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트리면서 더블스코어로 벌어졌고, 2쿼터 막판 허예은과 박지수도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3쿼터까지 62-33으로 리드한 KB스타즈는 4쿼터부터 원이아나, 알렉시스 파나 등 새 얼굴과 이윤미, 이여명 등 벤치 자원을 투입해 점검에 나섰다. 이들 역시 크게 벌어진 점수 차에도 악착 같이 수비를 펼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KB스타즈는 나윤정이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면서 23득점을 기록했고,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수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오후 7시에 열린 3번째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빅토리아(호주)를 102-71로 크게 눌렀다. 신한은행은 3승 1패, 빅토리아는 1승 3패로 B조 조별예선을 마쳤다. 

시작은 접전이었지만, 신한은행은 '전체 1순위' 신인 가네다 마나의 활약 속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지영과 홍유순까지 힘을 보태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쿼터 노구치 사쿠라도 좋은 모습을 유지하며 신한은행은 일찌감치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사쿠라와 신지현의 득점 속에 3쿼터 중반 일찌감치 80점을 채운 신한은행은 이가현, 고나연, 심수현 등 벤치 자원을 투입해 점검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2026 박신자컵 조별리그는 이제 9일 하루를 남겨두게 됐다. 오후 2시에는 부산 BNK 썸과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 오후 5시에는 우리은행과 울란바타르(몽골)가 맞대결을 펼친다. 

A조는 KB스타즈가 3승 1패로 마친 가운데, 9일 후지쯔가 이긴다면 1위 후지쯔, 2위 KB스타즈(BNK와 맞대결 승리)가 된다. BNK가 승리하면 예선 전적 3승 1패, 3자 맞대결 1승 1패로 동률이 되는 상황에서, BNK의 점수 차에 따라 진출자가 결정된다. 

B조의 경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3승 1패 동률인데, 우리은행이 9일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3팀간 골득실에 따라 우리은행이 1위가 된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골 득실 -9로 동률인데, 3팀간 다득점 계산에 따라 신한은행이 2위로 4강에 올라간다. 만약 우리은행이 패배하면 신한은행이 1위, 하나은행이 2위가 된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4강 진출이 확정이다.

사진=W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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