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 코너백 샘 빌이 실종된 지 약 1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족들이 그의 마지막 행적이 남은 버지니아비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답을 찾기 위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에센셜리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빌의 실종 사건을 조명했다.
빌은 현시시간 기준 2025년 7월 12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당시 여자친구를 가족의 집에 데려다준 뒤 여자친구의 차량을 빌려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을 하러 갈 예정이었지만 직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날인 7월 13일 빌은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현재 자신이 버지니아비치에 있으며 곧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것이 빌의 마지막으로 확인된 연락이었다.
이후 여자친구의 차량은 버지니아비치에서 발견됐다.
차량 안에서는 빌의 신발과 양말이 조수석 바닥에서 발견됐으며, 바닥에는 모래도 남아 있었다. 그러나 빌의 모습은 차량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빌은 별도의 짐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실종자 정보에 따르면 당시 그가 소지한 것으로 파악된 것은 입고 있던 옷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 등이었다. 실종 이후 그의 신분증과 카드에서는 별다른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는 미시간주 켄트우드 경찰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버지니아비치 경찰도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빌의 가족은 사건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그의 여동생 에센스 제인은 지난 1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호소했다.
제인은 당시 "내일이면 우리가 내 동생의 소식을 듣거나 본 지 7개월이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상황을 맞춰보려고 했고, 이제는 모든 방면에서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후 6월에도 빌의 실종과 관련한 정보를 다시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개적으로 알려진 수사 진전이나 돌파구는 나오지 않았다.
빌은 웨스턴 미시간대학교에서 활약한 뒤 2018년 NFL 추가 드래프트에 참가한 전직 미식축구 선수다.
그는 2019년 뉴욕 자이언츠로부터 3라운드 지명권을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데뷔하자마자 빌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건강 우려를 이유로 2020시즌 전체를 쉬었고, 그 영향으로 팀 내 입지가 크게 떨어졌다.
결국 한 경기 출전에 그친 뒤 2021년 11월 자이언츠에서 방출됐다.
경찰 보고서를 통해 빌이 NFL 경력을 마친 이후 우울증을 겪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SNS / NB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