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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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곡성' 제작 전 무속인들과 산 속 생활…"뭘 보는 지경까지 가" [BIFF 2026]

기사입력 2026.10.08 11:40 / 기사수정 2026.10.08 11:40

나홍진 감독
나홍진 감독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나홍진 감독이 '곡성' 제작 전 산 속 암자에서 무속인들과 함께 생활했던 일화를 전했다.

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마스터클래스: 나홍진, 그가 곧 장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자신이 성장해 온 과정을 언급한 뒤 '추격자'(2008), '곡성'(2016) 등 자신의 히트작들을 구상하게 됐던 계기를 떠올렸다.

나 감독은 "'곡성'은 무속인의 가족과 친해지면서, 무속에 대해서 좀 이해하고 알고 싶어졌다. 산 속의 암자에서 몇 달 동안 같이 지내면서 이런저런 것을 느끼고 보게 되는 지경까지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
나홍진 감독


이어 "영화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만나왔다.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다층적이고 입체적이라서, 어떤 유형으로 나눈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나 감독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갔다와서 30살 쯤 됐을 때 저와 같은 사람에 대한 유형, 나름대로의 정의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존재인 것 같다는 판단은 스스로 내렸다. 그 중 깨달은 것은 아주 많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할까 궁금했다"고 말을 이었다.

"사람들이 형성해놓은 환경이나 공간의 의중을 파악해야 했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며 "그것이 제가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요소다.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애시당초 진실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커뮤니티비프) 등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59개국 총 316편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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