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KT 위즈는 상승세를 멈출 생각이 없다.
KT는 7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9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8연승(1무 포함)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10월 6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적 88승 49패 5무(승률 0.642)가 된 KT는 2017년 KIA 타이거즈와 2022년 LG 트윈스를 제치고 단일시즌 팀 최다승 단독 4위가 됐다. KT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2000년 현대 유니콘스(91승), 2016년과 2018년 두산(각 93승)에 이어 KBO 역대 4번째 한 시즌 90승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된다.
KT는 이미 지난 5일 1위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제 KT는 최원준(안타, 득점), 샘 힐리어드(홈런, 타점), 고영표(다승), 스기모토 코우키(홀드)의 타이틀, 그리고 소형준의 10승 등 개인기록 챙기기에 나섰다.
최원준은 기대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5타석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시즌 204안타를 달성하며 2024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 힐리어드도 8회 그랜드슬램으로 42호 홈런을 달성, 1위 김도영(KIA 타이거즈, 43홈런)에 1개 차로 다가갔고, 134타점으로 르윈 디아즈(삼성, 128타점)의 추격을 뿌리쳤다. 스기모토 역시 시즌 25홀드로 2위 이승민(삼성)과 2개 차로 도망갔고, 소형준은 시즌 10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운은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하며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조대현이 선취 2타점 안타를 치며 경기 분위기 가져왔다. 이후 허경민과 배정대가 추가 2타점을 합작했고, 8회말 최원준의 타점과 힐리어드 만루 홈런 등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 감독은 "최원준의 KBO 역대 한시즌 최다 안타 달성을 축하한다"며 역사를 쓴 제자를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만원 관중을 채우며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