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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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3조각' AG 부실 식사 공개했더니…日 아이치현 지사 "조회수 올리러 왔나, 오지 마"→태국 선수단에 '폭언' 논란

기사입력 2026.10.08 00:24 / 기사수정 2026.10.08 00: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음식 양이 적다고 지적한 태국 테크볼 대표팀을 향해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조회수를 올리러 왔나"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 매체 '타이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오무라 지사가 태국 테크볼 대표팀이 음식이 적다는 영상을 촬영한 것을 비판하며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달 17일 태국 대표팀 코치와 관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훈련장에서 제공된 음식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대표팀은 음식 양이 선수들의 배를 채우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국 대표팀은 사비를 들여 선수들을 일본 유명 규동 체인 '요시노야'에 데려가 추가로 식사를 해결했다.



그러자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오무라 지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강한 어조로 태국 측을 비판했다.

오무라 지사는 "정말 그들이 여기에 무엇을 하러 왔는지 의문이다"라며 "'음식이 이것밖에 없느냐'고 말하는 건 지나치다. 조회수를 올리러 온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은 정말 대회에 참가하러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이포스트는 국제대회 조직위원장이 참가국을 향해 강경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일본 누리꾼 일부에서도 발언이 지나쳤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조직위는 앞서 테크볼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요청으로 뒤늦게 정식 종목에 추가돼 선수단 음식과 숙박 등은 조직위가 아닌 국제테크볼연맹 측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매체는 오무라 지사의 발언에 자국 선수단의 성적으로 맞받았다.

태국은 이번 대회 테크볼에 걸린 5개 종목 중 혼합복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3개 종목을 휩쓸었다.

타이포스트는 이를 두고 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조회수를 올리러 온 게 아니라 금메달을 쓸어 담으러 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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