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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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BIFF 이틀째도 뜨겁다…중국 거장도 "창작은 창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08 06:50

영화 '암살자(들)', 장이머우 감독
영화 '암살자(들)', 장이머우 감독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를 둘러싼 다양한 언급이 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의 감독과 배우들은 당초 6일 개막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과 야외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의 후폭풍으로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영화제 공식 행사가 모두 취소됐음에도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개막 이틀째까지 영화제의 뜨거운 화두로 이어졌다.

중국 거장 장이머우 감독도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장이머우 감독은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경쟁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역사를 다룬 영화에 허용되는 창작의 자유에 대한 질문에는 "복잡하다"고 고민하며 "알다시피 '창작은 창작'이며, 창작이 진실과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암살자(들)'을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관련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다면서 "역사적 진실과 창작의 관계에 대해서 짧은 시간에 해답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영화를 보고 관객이 느끼는 것도 모두 다를 것이다. 다른 관객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점이 영화라는 매체의 흥미로운 부분과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이머우 감독과 함께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정주리 감독도 논쟁이 영화를 넘어선 위협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너무나 위축이 된다"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제35회 부일영화상
제35회 부일영화상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암살자(들)' 측은 이번 주 예정됐던 개봉 3주 차 무대인사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7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무대인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지막까지 검토해왔으나,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기에 불가피하게 이번 일정 역시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암살자(들)'에 출연한 유해진 역시 이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왕과 사는 남자'로 7일 오후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제작사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MC는 "부득이한 이유", 제작사 대표는 "촬영 일정"을 불참 사유로 꼽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하이브미디어코프, 네이버 치지직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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