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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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km를 전용기 대신 자전거로 이동…F1 드라이버의 충격적인 그랑프리 이동법→말레이시아서 싱가포르까지 '대장정' 화제

기사입력 2026.10.07 17:32 / 기사수정 2026.10.07 17:3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포뮬러1(F1)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레이스를 마친 뒤 싱가포르 그랑프리 출전을 위해 무려 350km에 달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F1 스타 발테리 보타스가 이번 주말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위해 350km의 놀라운 자전거 여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들이 레이스를 오갈 때 전용기 등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보타스는 직접 자전거를 타고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이동 방법을 선택했다.



보타스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것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말레이시아 레이스가 끝난 직후다.

당초 중동 지역에서 열릴 에정이었던 이번 레이스는 안보 문제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렸고, 보타스는 해당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했다.

이후 보타스는 싱가포르까지 약 350km에 달하는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동 과정을 직접 공개하고 있다.

보타스는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자신의 이색적인 여정을 팬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여행에는 보타스의 연인인 티파니 크롬웰도 함께하고 있다. 호주 출신인 크롬웰은 프로 사이클 선수다.



보타스는 목요일까지 싱가포르에 도착해 미디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보타스는 자전거 여행 이틀째였던 5일 하루 동안 약 6시간에 걸쳐 161.91km를 주행했다. 350km에 달하는 전체 여정 가운데 상당한 거리를 이미 소화한 셈이다.

F1 드라이버가 그랑프리 개최지로 이동하기 위해 이처럼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나서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보타스에게는 자전거와 관련된 도전이 낯설지 않다.

보타스는 과거에도 크롬웰과 함께 다양한 사이클링 관련 활동에 참여해왔다. 올해 여름에는 체코에서 열린 오프로드 예선 이벤트에서 5위를 차지하며 그래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다만 이번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이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겹치면서 직접 참가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보타스는 F1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정상급 드라이버지만, 2026시즌 성적은 순탄하지 않다. 

지난해 메르세데스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그는 2026시즌 캐딜락에서 레이스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16개 레이스를 치른 현재까지 아직 단 한 점의 포인트도 얻지 못했다.

완주 기록 역시 좋지 않다. 16개 레이스 가운데 8차례를 완주하지 못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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